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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보 철거반대” 대규모 집회…낙동강 권역선 처음

“칠곡보 철거반대” 대규모 집회…낙동강 권역선 처음

최인호 기자 | 기사승인 2019. 07. 21.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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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보까지 500여m 행진하면서 칠곡보 해체 반대 주장
칠곡보 해체를 반대하는 칠곡보대책위원들
19일 칠곡보 생태공원일원에서 ‘칠곡보 해체저지 강력투쟁 13만 칠곡군민 총궐기대회’ 참가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제공=칠곡군
칠곡 최인호 기자 = 금강·영산강에 이어 낙동강에서도 보 해체를 반대하는 대규모의 집회가 처음으로 열렸다.

4대강보해체저지 범국민연합 칠곡보 대책위원회는 지난 19일 칠곡보 생태공원일원에서 1000여명(주최 측 추산)이 참가한 가운데 ‘칠곡보 해체저지 강력투쟁 13만 칠곡군민 총궐기대회’를 열었다.

이날 총궐기대회에는 칠곡군민은 물론 이재오 4대강보해체저지 범국민연합 대표, 강정고령보 대책위원회, 성주환경포럼 회원, 김항곤 고령·성주·칠곡 자유한국당 당협위원장이 동참했다.

또 곽경수 이장동우회 칠곡군연합회장을 비롯한 각계각층의 칠곡군민과 이창열 고령강정보 대책위원장, 윤지훈 성주환경포럼 회장이 칠곡보 해체 반대 연설을 했다.

특히 동부초등학교 6학년 학생의 연설은 총궐기대회에 참가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어 이재오 대표의 격려사와 성명서 낭독, 구호제창이 이어졌다. 집회 후에는 행사장에서 칠곡보까지 500여m를 행진하면서 칠곡보 해체 반대를 주장했다.

행사장 곳곳에는 ‘칠곡보 목숨걸고 사수한다’, ‘군민의 젖줄! 군민의 심장! 보 해체 막아내자’ 등의 칠곡보 해체를 반대하는 현수막이 걸렸다.

일부 참가자들은 ‘보 해체 돈 낭비, 보 개방 물 낭비’, ‘칠곡보 해체 전면 재검토하라’ 등의 피켓을 들었다.

장영백 칠곡보 대책위원장(72·왜관읍)은 “칠곡보는 단순히 보가 아닌 12만 칠곡군민의 삶의 터전이자 생명”이라며 “정부가 과학적 근거 없이 자연성 회복이라는 논리로 칠곡보 철거를 결정한다면 크나 큰 저항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날 집회에 참가한 지역 주민 이문홍씨(여·43·석적읍)는 “금강, 영산강지역 민주당 출신 자치단체장과 의원들까지 보 해체를 반대하고 있다”며 “주민의 동의는 구하지 않고 일부 환경단체 주장만 받아들여 보 해체를 결정한다면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대통령 직속의 국가물관리위원회를 구성하고 금강·영산강의 일부 보 해체와 상시 개방 안을 제시했다. 국가물관리위원회는 연말까지 낙동강·한강의 보 해체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에 4대강보해체저지 범국민연합은 이달 말 상주보·낙단보, 경남 창녕함안보 일대에서 보 철거에 반대하는 집회를 잇따라 열어 반대 여론을 확산시킨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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