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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북한 협상 입장 변화 요구...북미 실무협상 재개 난항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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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북한 협상 입장 변화 요구...북미 실무협상 재개 난항 시사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 기사승인 2019. 07. 23. 0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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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북, 협상 때 다른 입장 취하길 희망"
"김정은 위원장, 싱가포르 약속 비핵화 이행할 때"
북 '셈법 바꾸라' 요구에 북의 '입장 변화' 촉구
'판문점 회담' 후 제대로 된 북미협상 없음 시사
북미 판문점 회담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22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달 30일(한국시간) 판문점 회담에서 약속한 ‘2~3주 내’ 실무협상 재개 시한이 지났음에도 북·미 간 제대로 된 ‘막후 접촉’이 진행되지 않고 있음을 시사했다. 아울러 북한의 ‘셈법을 바꾸라’는 요구에 대해 비핵화 협상에 대한 북한의 ‘입장 변화’를 요구하며 기존 방침을 고수했다. 사진은 폼페이오 장관이 지난달 30일 오후 판문점 남측 자유의 집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 그리고 리용호 북한 외무상과 사진을 찍고 있는 모습./사진=판문점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22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달 30일(한국시간) 판문점 회담에서 약속한 ‘2~3주 내’ 실무협상 재개 시한이 지났음에도 북·미 간 제대로 된 ‘막후 접촉’이 진행되지 않고 있음을 시사했다.

아울러 북한의 ‘셈법을 바꾸라’는 요구에 대해 비핵화 협상에 대한 북한의 ‘입장 변화’를 요구하며 기존 방침을 고수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미 폭스뉴스·CBS 방송과 잇따라 가진 인터뷰에서 이러한 입장을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폭스뉴스 ‘폭스 앤드 프렌즈’에 출연,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판문점 회담 이후 막후에서 진행되고 있는 게 있느냐’는 질문에 “국무부는 북한 사람들과 많은 대화를 했다”고 답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우리 팀들을 협상 테이블로 복귀시키겠다고 약속했다”며 “나는 우리가 그렇게 되길 바란다. 그들이 (협상장에) 나타날 때 다른 입장을 취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것은 김 위원장이 약속했다는 의미에서 간단한 과제”라면서 “그는 싱가포르에서 그것(그 약속)을 문서화했다. 그는 비핵화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이 지난해 6·12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에서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약속을 했다고 환기한 것이다.

이어 “우리는 많은 대화를 남겨뒀다”며 “이제 북한 주민들이 트럼프 대통령이 지금까지 1년 반 동안 이야기해온 더 밝은 미래를 실제로 가질 수 있도록 그(비핵화 약속)에 대해 이행하기 시작할 때”라고 강조했다.

폼페이오 장관이 북한에 대해 ‘다른 입장을 취하길 바란다’고 요구한 것은 최선희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이 지난 4월 30일 ‘미국이 셈법을 바꾸고 입장을 재정립하라’고 요구한 데 대한 대응 성격을 띤다.

아울러 폼페이오 장관이 15일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나는 북한이 처음엔 없었던 아이디어들을 갖고 (협상) 테이블로 오기를 희망한다”고 말한 것의 연장선에 있다.

폼페이오 장관의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판문점 회담에서 ‘2~3주 내’ 실무협상 재개에 약속했지만 북·미 간 입장 차이로 제대로 된 협상이 진행되지 못하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보인다.

폭스뉴스 진행자는 폼페이오 장관의 답변을 듣고 “그래서 (진행되고 있는 막후 협상이) 전혀 없다는 것이군요”라며 인터뷰를 마쳤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CBS방송 인터뷰에서는 “협상이 곧 시작되길 희망한다”며 이번 협상은 “전 세계에 대한 위험을 훨씬 더 줄이는 방식으로 북한을 비핵화하는 것을 정확히 목표로 할 것”이라고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판문점 회담에 대해 “그것은 정말로 중요한 무언가였다”며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 다시 만나기를 매우 바랬다”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을 한 번 더 만나고 싶어 했고, 북·미 정상은 트럼프 대통령이 방한 기간 남북 간 경계를 표시하는 분계선인 비무장지대(DMZ)로 향할 때 그렇게 할 기회를 갖게 됐다며 “그(트럼프 대통령)는 북한 주민들이 더 나은 미래를 갖고 더 밝은 삶을 살 기회에 대해 그(김 위원장)와 이야기하길 원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따라서 그(트럼프 대통령)가 미국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분계선을 건너갔을 때 그것은 역사적이었다”며 “더 중요한 것은 우리가 협상을 지속할 기회를 열었다는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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