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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한국방공식별구역 무단 진입 시인

중국, 한국방공식별구역 무단 진입 시인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 기사승인 2019. 07. 24.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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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와 전략적 파트너 관계 심화 위해 비행
중국 국방부는 24일 자국의 군용기가 러시아 군용기와 함께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에 무단 진입한 것과 관련, 러시아와 전략적 파트너 관계를 강화하고 연합작전 능력을 높이기 위해 비행을 실시했다고 주장했다. 우첸(吳謙)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국방백서를 발표하는 기자회견에서 중국과 러시아 폭격기의 전날 KADIZ 무단 진입에 대해 “중국과 러시아는 7월 23일 동북아 지역에서 처음으로 연합 공중 전략 순항을 했다”고 인정한 후 중국의 훙(轟·H)-6K 폭격기 2대와 러시아 TU-95 폭격기 2대의 혼합 편대가 한국 동해 공역의 정해진 항로로 연합 비행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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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공군의 훙-6K 폭격기. 23일 한국의 KADIZ를 침범했다./제공=검색엔진 바이두(百度).
그는 그러나 “비행 기간 양국 공군 항공기는 국제법의 관련 규정을 엄격히 준수해 다른 나라의 영역으로 진입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번 연합 비행은 “중국과 러시아의 전면적 전략적 파트너 관계를 심화 발전시키고 연합 작전 능력을 향상시키면서 공동으로 글로벌 전략 안정을 지키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중국은 대립이 아닌 대화, 동맹이 아닌 파트너 맺기에 힘쓴다”면서 중국과 러시아가 연합 비행을 계속할지에 대해서는 “양국 군이 협의를 통해 각종 협력 항목을 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 외교부 역시 전날 화춘잉(華春瑩) 대변인의 정례 브라핑을 통해 “방공식별구역은 영공이 아니다. 국제법에 따라 각국은 비행의 자유를 누린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화 대변인은 중국 군용기가 KADIZ를 “침범했다”는 한국의 지적에 대해 “중국과 한국은 좋은 이웃으로 ‘침범’이라는 용어는 조심히 사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중국 군용기의 KADIZ 진입은 앞서 올해 2월에도 있었으며 지난해 역시 여러 차례 발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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