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출시 9월 중순 이후 정해질 가능성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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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7일 공개되는 갤럭시노트10과의 관심 분산을 피하고, 늦어도 9월까지 폴더블폰 ‘메이트X’를 내겠다고 밝힌 화웨이와 본격적으로 경쟁에 나서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삼성전자 입장에서는 초도 물량이 100만대 수준으로 정해진 갤럭시 폴드보다 플래그십 스마트폰인 갤럭시노트10의 성공 여부가 중요하다. 다음 달 23일 갤럭시노트10 출시에 이어 9월 초 최초로 5G(5세대 이동통신)를 지원하는 중저가폰 갤럭시A90도 출시가 예정돼 있어 갤럭시 폴드 국내 출시는 9월 중순 이후로 정해질 가능성이 높다.
앞서 삼성전자는 4월 26일 갤럭시 폴드 미국 출시를 예정했지만, 갤럭시 폴드 제품 리뷰 과정에서 화면 결함 논란이 불거지면서 출시를 무기한 연기했다.
리뷰 과정에서 문제가 불거진 사항은 화면 보호막을 제거해 디스플레이가 손상되거나, 힌지(접히는 부분)의 디스플레이 노출부 충격, 힌지와 디스플레이 틈 사이로 이물질이 들어가 손상을 일으키는 경우 등이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갤럭시 폴드 디스플레이의 최상단인 화면 보호막을 베젤 아래로 넣어 사용자가 임의로 떼어낼 수 없게 했다. 개선 전 모델에서는 화면 보호막과 베젤 사이에 2㎜ 내외의 간격이 있었고, 일부 리뷰어가 화면 보호막을 떼어내면서 디스플레이가 손상돼 논란이 됐다.
또 충격에 약하다는 지적이 제기된 힌지 상·하단 부분에 보호 캡을 새로 적용해 내구성을 강화하고, 힌지 구조물과 갤럭시 폴드 전·후면 본체 사이 틈을 최소화했다.
‘갤럭시 폴드’는 펼쳤을 때는 갤럭시 스마트폰 중 가장 큰 7.3형 디스플레이로 확장해 쓸 수 있다. 접었을 경우 4.6형의 커버 디스플레이를 통해 스마트폰의 모든 기능을 한 손으로 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현재 최종 제품 테스트를 진행 중”이라며 “9월부터 글로벌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