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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주최 달리기대회에 일본브랜드 협찬 제외

서울시 주최 달리기대회에 일본브랜드 협찬 제외

기사승인 2019. 08. 05.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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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10월13일 개최 예정인 ‘2019 서울달리기대회’와 관련, 한국미즈노 등 일본브랜드를 대회 협찬사에서 제외키로 결정했다고 5일 밝혔다.

일본의 부당한 수출규제 조치에 더해 ‘백색국가’(화이트리스트) 명단 제외가 공식 발표되는 등 현재의 엄중한 상황과 시민정서를 고려하고 대회 참가 신청자들의 협찬사 변경 요구를 수용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당초 ‘2019 서울달리기대회’ 행사기획과 협찬사 선정은 일본의 수출제한 조치 이전인 올초 확정됐으나 이후 일본의 부당한 수출제한 조치에 맞서 일본제품 불매운동이 확산되는 분위기 속에 협찬사 중 일본 브랜드의 변경을 요구하는 신청자들의 요청이 있었다고 시는 전했다.

이에 따라 시는 한국미즈노에서 제공 예정이었던 대회 기념 티셔츠를 국내 생산업체를 통해 당초 계획된 티셔츠와 유사한 기능과 성능을 갖춘 국내산 원단을 소재로 제작·제공될 예정이다.

기념품 변경에 따라 행사 참여를 원치 않는 신청자에게는 다음달 13일까지 ‘2019 서울달리기대회 사무국’으로 환불 신청 시 전액 환불 조치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2019 서울달리기대회’ 신청은 다음달 20일까지 대회 홈페이지에서 진행된다.

조성호 시 체육진흥과장은 “시민들이 참여해 서울도심과 한강의 매력을 만끽하며 즐겁게 뛸 수 있도록 대회를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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