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아세안문화원, ‘한-아세안 차세대 리더 양성 프로그램’ 하노이 연수 개최

아세안문화원, ‘한-아세안 차세대 리더 양성 프로그램’ 하노이 연수 개최

기사승인 2019. 08. 08. 11:07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8월 3일부터 11일까지 부산 및 베트남 하노이에서 청소년 대상의 국내외 연수 개최
베트남 현지 청소년과의 문화 교류 활동으로 한-베 양국을 이을 차세대 리더 양성
강연, 체험 통한 예술가와의 공동 작업
KF
한국국제교류재단(KF)가 개최한 ‘2019 아세안 차세대 리더 프로그램’에 참가한 학생들이 8월 5일부터 8일까지 베트남 하노이를 방문해 민족학박물관 등을 방문하며 다양한 문화교류 활동을 가졌다./사진=한국국제교류재단(KF)제공
한국국제교류재단(KF, 이사장 이시형)이 운영하는 아세안문화원이 3일부터 11일까지 ‘2019 아세안 차세대 리더 프로그램’을 개최한다. 아세안문화원 개원 이후 처음으로 고등학생만을 대상으로 한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하노이를 방문한 참가자들은 생생한 외교현장을 살펴보는 한편 베트남 학생들과의 교류를 통해 이해의 폭을 넓혔다.

이번 행사는 올해 11월 열릴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부대프로그램으로 부산과 베트남 하노이에서 진행된다. 여성가족부가 후원하고 한국건강가정진흥원이 협력기관으로 참여하는 이번 행사는 문화원 개회 이후 처음으로 고등학생만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으로 차세대 리더를 양성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학생들은 전국의 고등학교 1~2학년 학생들로, 아세안 다문화 청소년 및 비(非)다문화 청소년 각 15명으로 총 30명이다. 사회·문화적 배경이 다른 참가자들은 한국과 베트남을 오가며 양국의 문화를 함께 탐구하고 서로에 대한 이해의 깊이를 더하는 시간을 가진다.

이번 프로그램의 2019년 집중 탐구 국가는 한국과 전략적 협력 관계의 동반자이자 신남방정책의 중심국가인 베트남으로, 참가자들은 5일부터 8일까지 진행된 해외연수 기간 동안 하노이를 방문했다. 주베트남 대한민국대사관, KF하노이 사무소, 코이카(KOICA) 베트남 사무소등을 방문한 참가자들은 생생한 외교현장을 탐방했다.

또 베트남 하노이 국립외국어대학교 부속고등학교 학생들과 함께 문묘, 민족학 박물관, 국립미술관 등을 함께 방문해 베트남과 아세안에 대한 이해를 넓혔다. 특히 가정방문을 통해 한국-베트남 학생 간의 친목을 다지고 베트남의 가족문화를 직접 경험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참가자 중에는 베트남 배경의 청소년 3명도 포함되어 부모 국가를 보다 더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해외연수가 끝난 후 참가자들은 연수 기간 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예술가와 함께 창작워크숍을 진행한다. 3개 그룹으로 나뉘어 참가자들은 ‘가족 - 나, 우리, 그리고 함께’를 주제로 영상, 회화, 조각(설치) 작품을 제작할 예정이며, 이는 10월 중 아세안문화원에 전시되어 관람객들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함승훈 아세안문화원 원장은 “이제 다문화 가족 정책의 방향이 단순 정착 지원에서 대국민 수용성 제고로 전환되는 시점에서 공통의 관심사인 교육을 통해 한국 및 아세안 간 교류를 촉진하고 참가자들이 양국을 잇는 인재로 성장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특히 이번 행사는 올해 부산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연계하여 의미가 더욱 뜻깊다”고 전했다.

아세안문화원은 2014년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성과사업의 일환으로 건립되어 2017년 9월 부산에 개원한 이래 우리 국민들에게 아세안을 바로 알리는 역할을 하고자 다양한 문화·학술·인적교류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대한민국 대표 공공외교기관인 한국국제교류재단(KF)이 운영을 맡고 있으며, ‘한국과 아세안이 서로 알아가고 친구 되는 국제교류플랫폼’으로서 우리 국민과 아세안 출신 주한 거주자의 쌍방향 교류의 장이 되고 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