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트럼프, 잇따라 한국의 방위비 분담금 대폭 인상 압박

트럼프, 잇따라 한국의 방위비 분담금 대폭 인상 압박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 기사승인 2019. 08. 11. 12:49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트럼프 대통령 "김정은 위원장 친서, 돈 많이 드는 한미연합훈련 불평"
"돈 많이 들어 맘에 든적 없는 워게임 비용, 한국이 지불해야"
미 국무부 "대통령, 방위비, 동맹국이 더 기여하길 원해"
TRUMP BEDMINSTER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친서 내용을 전하면서 한국에 대한 방위비 분담금 대폭 인상 압박 속내를 드러냈다. 사진은 트럼프 대통령이 전날 뉴저지주(州) 베드민스터의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여름휴가를 보내기 위해 백악관을 출발하면서 기자들에게 한·일 갈등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친서 등에 관해 설명하는 모습./사진=워싱턴 D.C. UPI=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친서 내용을 전하면서 한국에 대한 방위비 분담금 대폭 인상 압박 속내를 드러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 글에서 김 위원장의 친서와 관련, “그것은 긴 친서였고, 많은 부분은 터무니없고 돈이 많이 드는(ridiculous and expensive) 훈련에 대해 불평하는 내용이었다”고 적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에도 기자들에게 김 위원장으로부터 전날 3쪽짜리 ‘아름다운 친서’를 받았다며 김 위원장이 “워게임(war games)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내용을 밝혔었다.

이어 “나도 (연합훈련이) 마음에 든 적이 없다. 왜냐면 돈을 내는 걸 좋아하지 않기 때문이다. 우리는 (비용을) 돌려받아야 하고 나는 한국에 그렇게 말했다”고 설명했다.

돈이 많이 들어 마음에 든 적이 없는 워게임에 대한 비용을 한국이 지불해야 한다며 ‘노골적’으로 압박한 것이다. 동맹을 비용 측면에서 접근하는 트럼프식 인식을 드러낸 것이기도 하다.

트럼프 대통령은 7일 트윗에선 한국의 방위비 분담금 인상을 위한 협상이 시작됐다며 한국이 현저히 더 많은 돈을 내기로 합의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모건 오테이거스 국무부 대변인은 8일 트럼프 대통령의 언급에 대해 “이는 대통령이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명명백백하게 해온 이슈 중 하나”라며 “대통령의 입장에는 애매모호함이 없고, 그는 자신의 동맹국들이 더 기여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는 틀림없이 반복되는 주제”라고 강조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10일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과의 연합군사훈련에 대한 반대 입장을 재차 강조하는 과정에서 북한 독재자 김정은의 편을 드는 것처럼 보였다”며 한미연합훈련이 전투태세 유지에 필수적이라는 미군 측 설명에도 불구, 이 훈련이 가치가 없다는 북한의 견해에 대해 어떠한 반박도 하지 않았으며, 이는 미국 안보라는 관점에서 동맹이 엄청난 이익을 가져준다고 생각하는 많은 전문가를 경악케 했다고 비판했다.


ⓒ"젊은 파워, 모바일 넘버원 아시아투데이"


댓글
기사 의견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