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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7이닝 무실점 완벽투…시즌 12승·한미통산 150승 달성

류현진, 7이닝 무실점 완벽투…시즌 12승·한미통산 150승 달성

기사승인 2019. 08. 12.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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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11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2019 메이저리그(MLB) 경기에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AP연합
한국프로야구에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로 직행한 첫 선수인 류현진(32·LA다저스)이 프로 데뷔 13년 만에 한미 통산 150승을 달성했다.

류현진은 1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무실점 쾌투를 선사했다.

안타는 5개를 허용하고 삼진은 4개를 잡았다.

LA다저스가 9대 3으로 승리하면서 류현진은 시즌 12승(2패)과 한미 통산 150승을 동시에 수확했다.

2006년 KBO리그 한화 이글스에 데뷔해 역대 최초로 신인상과 최우수선수(MVP)를 석권한 류현진은 국내 리그 출신 투수로는 최초로 빅리그에 진출했다.

2012년까지 한화에서 통산 98승(52패)을 거뒀고 2013년 빅리그에 진출해 이날까지 통산 52승(30패)을 보태 대망의 150승 고지를 밟았다.
 
또 류현진은 시즌 평균자책점을 1.53에서 1.45로 낮춰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에서 선두 주자로 입지를 굳혔다.
 
류현진은 이날 공백을 느낄 수 없을 만큼 압도적인 투구로 방울뱀 타선을 초반부터 틀어막았다.
 
류현진은 1회 선두 타자 팀 로캐스트로에게 몸쪽에 빠른 볼을 붙였다가 의도와 달리 몸에 맞는 공으로 1루에 내보낸 뒤 4회 2사 이후 크리스천 워커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할 때까지 11타자를 연속 범타로 돌려세웠다.

5회에는 2사 2, 3루 위기에 몰렸으나 로캐스트로를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워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6회 무사 1, 2루 위기도 잘 넘겼고, 7회에도 땅볼 2개와 삼진 1개로 이닝을 끝내고 선발 투수로서 임무를 완수했다. 다저스 타선은 홈런 4개 포함 14안타로 대량 득점을 올려 류현진의 승리를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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