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지금이 기회”…불매운동에 추락하는 일본맥주 빈자리 선점 나선 수입맥주
2019. 12. 09 (월)
  1. 춘천
  2. 강릉
  3. 서울
  4. 인천
  5. 충주
  6. 대전
  7. 대구
  8. 전주
  9. 울산
  10. 광주
  11. 부산
  12. 제주

뉴델리 10.2℃

도쿄 5.6℃

베이징 -4℃

자카르타 27.6℃

“지금이 기회”…불매운동에 추락하는 일본맥주 빈자리 선점 나선 수입맥주

김지혜 기자 | 기사승인 2019. 08. 13. 06:00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Print
수입맥주들이 일본맥주의 빈자리를 노리고 있다. 일본상품 불매운동으로 일본산 맥주가 한국 소비자들에게 외면받자 이 틈을 공략하며 공격적인 마케팅에 돌입하고 있다.

1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일본상품 불매운동이 불이 붙으며 대형마트와 편의점 등에서 발주중단·4캔에 1만원 할인행사 제외 등으로 일본산 맥주 판매가 7월 들어 반토막났다.

이마트에서는 7월 한달간 일본산 맥주의 매출 신장률이 전월 대비 64% 감소했다. 수입맥주 순위에서도 아사히는 상반기 2위에서 7월 7위로, 기린이치방은 상반기 7위에서 7월에는 10위권 밖으로 곤두박질쳤다.

편의점 CU에서도 ‘4캔에 1만원’ 행사에 일본맥주가 제외되면서 매출이 꺾이고 있다. 7월1일부터 8월4일까지 일본맥주는 전월 같은 기간 대비 52.2% 감소했다. 일본맥주의 매출 부진으로 수입맥주 전체적으로 6.5% 감소했으나 일본맥주를 제외하면 11% 신장해 일본맥주 대신 다른 수입맥주로 구매하려는 현상도 일고 있다.

이에 수입맥주들이 부동의 1·2위를 유지하던 일본맥주(아사히맥주)의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고군분투 중이다.

칭따오에 이어 2위 자리를 노리는 하이네켄·크로넨버그 1664블랑 등은 패키지리뉴얼 등을 단행했다.

하이네켄은 고유의 로고를 크게 확대해 타 브랜드와 한눈에 구분 짓게 하는 2019년형 360 뉴 패키지 디자인을 500·330㎖ 캔에 적용하는가 하면 지난달 150㎖ 미니캔을 출시해 인스타그램에 공유하기 좋아하는 Z세대와 밀레니얼세대를 공략하고 있다.

최근에는 tvN 예능 프로그램 ‘강식당2’에서 드래프트케그 제품도 선보이며 눈길을 끌기도 했다. ‘하이네켄 드래프트케그’는 국내 유일한 휴대용 프리미엄 라거 생맥주로, 가정이나 야외에서 편리하게 이동하며 생맥주를 즐길 수 있다.

프랑스 밀맥주 ‘크로넨버그 1664블랑(이하 1664 블랑)’도 최근 패키지를 리뉴얼했다. 1664블랑 특유의 산뜻함과 밀맥주의 부드러움을 강조하기 위해 1664블랑의 메인 컬러인 블루와 부드러움을 연상시키는 화이트를 조화롭게 디자인했다. 패키지 리뉴얼과 함께 수입업체인 하이트진로가 공식 후원사로 나서는 송도맥주축제(23~31일)에도 참여해 1664블랑 알리기에 나선다.

칼스버그는 더욱 공격적이다. 수입맥주 순위 15위인 칼스버그는 최근 ‘칼스버그 대니쉬 필스너’ 출시와 함께 미디어 컨퍼런스를 개최한 것은 물론 칼스버그의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전용잔을 개발, ‘전용잔 패키지’를 지난 8일부터 판매하고 있다. 칼스버그는 신제품을 앞세워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3년 내 수입맥주 순위 5위권 안에 들겠다는 목표다.

이 외에도 스텔라 아르투아는 이달 중순부터 추석을 겨냥해 새로운 패키지를 선보일 예정이며, 기네스 맥주의 수입원인 디아지오코리아는 올해 신제품 라거 ‘홉하우스13’을 출시하며 시장 확대에 나섰다. ‘홉하우스13’는 지난 1월 병(330㎖)과 케그 제품을 서울 주요 지역 15개 펍에서 먼저 알린 이후 5월부터 가정용 캔 제품을 출시하며 빠르게 성장 중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유흥주점이 주 판매처인 국산맥주와 달리 일본맥주의 주 판매처는 4캔에 1만원 등의 할인행사를 했던 대형마트나 편의점이었다”면서 “혼술을 즐기는 1~2인 가구 등이 타깃 고객인 만큼 수입맥주들의 가정용 판매에 대한 공격적인 마케팅은 당분간 계속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젊은 파워, 모바일 넘버원 아시아투데이"


댓글
기사 의견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