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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레끼마’ 중국 강타에 인명피해 속출…사망·실종 60명

태풍 ‘레끼마’ 중국 강타에 인명피해 속출…사망·실종 60명

기사승인 2019. 08. 12.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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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민 816만명…보하이만 일대 해일 경보
XINHUA PHOTOS OF THE DAY <YONHAP NO-2058> (XINHUA)
11일(현지시간) 태풍 레끼마의 여파로 폐허가 된 중국 동남부 저장성 융자현 산자오(山早)촌./신화·연합
제9호 태풍 ‘레끼마’가 중국 동부 지역에 상륙하면서 인명피해와 재산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12일 중국 중앙기상대에 따르면, 전날 산둥(山東) 지역에 상륙한 레끼마는 해안가를 따라 북상하고 있다.

이번 태풍으로 산둥에서는 5명이 숨지고, 7명이 실종됐으며 165만5300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또 농경지 17만㏊가 물에 잠기고 가옥 609채가 피해를 보는 등 약 60억위안(약 1조280억원)의 물적 피해가 났다.

레끼마의 영향으로 전날부터 산둥지역 120여개 도시에는 200∼400㎜의 비가 쏟아졌고 400㎜ 이상의 호우가 내린 지역도 6곳에 달했다. 이날 오전까지 중국 전역에서 레끼마로 인한 사망자 및 실종자 수는 각각 37명과 23명으로 집계됐다. 누적 이재민 수는 816만명을 넘어섰다.

중국 중앙기상대는 이날 오전 8시를 기해 산둥 북부 해안과 톈진(天津)·랴오닝(遼寧)·다롄(大連) 등 지역에 해일 경보를 발령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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