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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문화재단, 일회용품 제로화 캠페인·선언식

경기문화재단, 일회용품 제로화 캠페인·선언식

김주홍 기자 | 기사승인 2019. 08. 14.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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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용품 제로화 캠페인
경기문화재단 직원들이 12일 경기창작센터에서 ‘일회용품 제로화 캠페인 및 선언식’을 개최한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제공=경기문화재단
수원 김주홍 기자 = “환경을 사랑하는 일, 문화의 시작입니다.”

경기문화재단이 지난 12일 경기창작센터에서 생명 생태를 사업 추진의 주요 근간으로 삼는 환경문화 캠페인과 선언식을 개최했다.

14일 경기문화재단에 따르면 이번 선언식에서는 회의·행사 시 개인용 컵 텀블러 지참 안내, 우산 빗물제거기 설치, 직원의 텀블러 사용 권장, 사무실 내 일회용품 구매 자제, 재활용제품 친환경 녹색제품 우선 구매 등을 결의했다.

무엇보다도 문화예술사업의 지원과 생산, 확대 등을 주요 업무로 다루는 기관에서 직원들 스스로 환경 문제에 대한 일상적 태도를 각성하고 변화를 촉구하는 자체 캠페인과 선언식을 치러냈다는 점이 이목을 끈다.

이러한 경기문화재단의 움직임은 단순하고 일반적인 공공 캠페인의 성격 너머로 사회문화적 시선에서 시사하는 바가 있다. 문화예술의 근간을 건강한 생명생태 환경에 두고 자연을 보존하고 자연과 공존하기 위한 노력이 궁극적으로 지향해야 하는 문화라는 점이 목표의식으로 드러나는 일이기 때문이다.

경기문화재단에서는 실제로 예술생태계 현장에서 환경을 근간으로 한 다양한 사업을 펼쳐왔다.

지난 3년간 경기 서부에서 펼친 경기만에코뮤지엄 사업을 통해 작가 양쿠라와 함께 해양쓰레기에 대한 문제점을 공유하고 자극해 주는 활동을 했으며 경기도미술관의 기획전 ‘패션의 윤리학’이나 다음 달22일까지 백남준아트센터에서 진행되고 있는 ‘생태감각’ 전시, 환경과 생태의 문제에 방점을 두고 펼친 문화사업의 결과들이다.

경기문화재단의 이번 환경 캠페인은 이러한 현장 작업들이 내부 직원 간의 활동적 움직임과 가치관의 공유로 내실을 다지는 데 목적을 두었다는 점에서 가치와 의의를 찾을 수 있다.

단순히 문화사업의 과정과 결과에 녹여낸 자연스러운 스며들기에 그치지 않고 소소한 문화운동의 성격을 띠고 긍정적이고 바람직한 사회문화적 공유화 과정을 가시화했다는 점, 이로써 기관의 지향점을 구체적이고 본격적으로 드러내기 시작했다는 점은 전국의 지역 문화재단들이 주목할 만한 점이다.

이는 광역재단으로서의 역할, 지역문화재단으로서의 정체성, 국내 최장수 문화재단으로서의 책임감 등에 대한 고민에서 한걸음 더 멀리 내딛는 진정성 있는 노력이고, 재도약을 꿈꾸는 재단의 숨은 일면이기도 하다.

문화예술의 기초이며 근간이 되는 생명 생태 환경을 대하는 관계자들의 자세와 태도에 대한 각성, 이는 매우 기초적인 문제이기 때문에 한편으로는 단순하고 가벼워 보일 수 있다. 그러나 이처럼 가장 기초적인 이유 때문에 결코 쉽게 간과해서는 안 되는 중요한 문제이기도 하다. 이것이 경기문화재단 직원들의 환경 캠페인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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