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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개항 18년 만에 누적 이용 여객수 7억명 돌파

인천공항 개항 18년 만에 누적 이용 여객수 7억명 돌파

기사승인 2019. 08. 14.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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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억번째 입국자에 순금 거북선과 왕복 항공권 지급
2023년까지 1억명 이용 가능 초대형 메가허브공항으로 도약
별첨2_인천공항누적여객7억명달성
14일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열린인천공항 누적여객 7억명 달성 기념행사에서 인천공항공사 구본환 사장(왼쪽)이 이날 오전 9시경 방콕 발 아시아나항공을 통해 입국한 7억 번째 여객 권순범씨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제공=인천공항공사
2001년 문을 연 이후 인천공항을 이용한 누적 여객 수가 7억 명을 돌파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14일 오전 9시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 도착한 태국 방콕발 아시아나항공 승객 권순범씨가 7억번째 인천공항 이용 여객이 됐다고 밝혔다.

행운의 주인공인 권씨는 순금 거북선과 항공권을 선물로 받았다.

공사에 따르면 누적 여객 7억명 달성은 2001년 3월29일 개항 이후 18년 5개월 만이다. 누적 여객 6억명을 달성한 지난해 3월 이후 1년 5개월 만이다.

개항 후 첫 1억명 돌파에는 4년 7개월이 걸렸으나 개항 후 연평균 7.7% 속도로 여객 수가 늘면서 누적 여객 수 기록 경신 속도도 빨라졌다. 개항 직후인 2002년에는 국제여객 2055만명을 기록하며 세계 10위를 기록했으며 2015년 8위, 2016년 7위에 이어 지난해 6768만명으로 사상 최초로 세계 순위 5위에 올랐다.

이는 세계 5위 규모로, 파리 샤를드골 공항(6638만명), 싱가포르 창이공항(6489만 명) 등 세계 주요 공항을 뛰어넘는 수준이다.

국제공항협의회(ACI)의 예측에 따르면 전 세계 항공여객은 2031년 157억명을 돌파해 현재(2017년 83억명)의 2배 가량 성장할 전망이다.

이에 세계 주요 공항들은 공항 확장 경쟁을 치열하게 펼치고 있다.

터키는 올해 4월 세계 최대 규모의 이스탄불 신공항(연간 여객 9000만명 수용가능)을 열었다. 중국은 최종단계 1억명 이용이 가능한 다싱 신공항을 올해 9월 개항할 예정이다.

인천공항은 2023년을 목표로 4조2000억원을 들여 제2터미널 확장, 제4활주로 신설 등을 골자로 한 ‘4단계 건설사업’을 하고 있다. 사업이 완료되면 인천공항의 연간 여객 수용 능력은 7200만명에서 1억명으로 늘어난다.

구본환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인천공항공사는 4단계 건설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연간 여객 1억명이 이용하는 ‘메가 허브 공항’으로 발돋움시키고, 글로벌 허브 공항 경쟁에서 우위를 선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국 다싱신공항, 싱가포르 창이공항 등 허브공항 선점을 위한 동북아시아의 치열한 공항확장경쟁 속에서 인천공항은 4단계 건설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해 연간 1억명이 이용하는 메가허브 공항이자 ‘초 공항시대’를 선도하는 격이 다른 공항으로 발돋움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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