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영천시에 따르면 매년 산림청이 주관하는 ‘소각산불 없는 녹색마을’은 관습처럼 굳어져 줄어들지 않는 무단 소각행위 근절을 위한 새로운 접근방식으로 마을 명예를 건 서약서를 작성해 주민들 스스로가 책임감을 느낄 수 있도록 유도하기 위해 2014년부터 시행되고 있다.
대곡1리는 서약기간 동안 이장을 비롯한 마을 주민들 모두 적극적으로 산불예방 및 감시활동 등을 자발적으로 실천해 단 한건의 산불도 발생하지 않는 등의 성과를 보여 산불방지 우수마을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장석조 대곡1리 이장은 “대곡1리가 소각산불 없는 녹색마을로 선정된 것은 마을 주민들이 자발적인 산불예방 및 감시활동을 통해서 이뤄진 것으로 더욱 뜻깊다”며 “앞으로도 한건의 산불도 발생하지 않는 대곡1리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김병운 금호읍장은 “아름다운 우리 산림을 보호하고 잘 가꿔 나가는 것은 우리 후손들을 위해 현재 세대가 짊어진 책무라며 앞으로도 대곡1리뿐만 아니라 다른 마을에도 확산돼 주민들이 산불예방의 파수꾼이라는 사명감을 갖고 산불방지에 자발적으로 참여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