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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평화·통일 말잔치 안돼…힘있는 안보·대화 필요”

황교안 “평화·통일 말잔치 안돼…힘있는 안보·대화 필요”

임유진 기자 | 기사승인 2019. 08. 15.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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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월회 오찬 간담회
아시아투데이 송의주 기자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15일 문재인 대통령의 74주년 광복절 경축사에 대해 “다 지키지 못하고 무너진 채 의미 있는 대화가 되겠나”라며 “힘 있는 안보, 힘 있는 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이날 충남 천안의 독립기념관 겨레의 집에서 “유비무환이다. 지키고 그리고 대화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황 대표는 문 대통령이 ‘북한이 미사일을 쏘는데 무슨 평화경제냐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념에 사로잡힌 외톨이로 남지 않길 바란다’는 발언도 비판했다. 황 대표는 “이념의 문제가 아니라 국민 생명을 위한 안보의 문제”라고 반박했다.

문 대통령이 2032년 서울·평양 공동올림픽과 2045년 평화와 통일로 하나 된 나라 비전을 제시한 데 대해 황 대표는 “말잔치로 끝나서는 안 된다”면서 “우리의 미래를 만들어가는 경축사가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황 대표는 광복절 경축식에 참석한 뒤 유관순 열사 기념관을 찾아 참배했다. 황 대표는 “유관순 열사는 우리나라 독립을 위해 몸을 다 바치신 분이다. 열사의 아버지, 어머니, 숙부도 함께 희생이 됐다”면서 “가족들이 모두 애국자인 귀한 가정”이라고 넋을 기렸다.

◇문 대통령 경축사에 “대한민국 희망찬 미래”vs “공허한 말잔치”

황 대표는 “유관순 열사에게 1등급인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을 서훈한 것이 최근이라고 한다”면서 “나라를 위해 헌신하고 희생하신 분들에 대해 국민들이 더 추모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방명록에는 ‘조국의 광복을 위해 온몸을 바치신 열사님의 뜨거운 애국심, 잊지 않겠습니다’고 썼다.

‘우리가 되찾은 빛, 함께 밝혀 갈 길’이라는 주제로 열린 경축식은 일본의 경제보복 국면에서 개최돼 관심을 모았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황교안 자유한국당·손학규 바른미래당·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광복절 정부 경축식에 참석해 애국선열의 넋을 기렸다. 이인영 민주당·오신환 바른미래당·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도 함께했다.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개인 일정으로 불참했다.

여야는 문 대통령의 광복절 경축사에 대해 엇갈린 입장을 보였다. 여당은 “대한민국의 희망찬 미래를 그려낸 경축사”라고 긍정 평가했다. 하지만 야당은 “공허한 말잔치”라고 평가 절하했다.

이해식 민주당 대변인은 “분단을 극복하고 평화경제를 바탕으로 통일을 이루는 것이 광복의 의미임을 분명히 한 경축사”라고 했다. 반면 전희경 한국당 대변인은 “결국 말의 성찬으로 끝난 허무한 경축사”라고 비판했다.

이종철 바른미래당 대변인은 “대통령 경축사에서 당면한 일본 수출규제에 대한 대책은 실마리조차 보이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박주현 민주평화당 수석대변인은 “한·일, 남북, 한·미, 한·중 관계를 어떻게 풀어낼지 비전을 국민에게 주는 것이 필요했다”고 주문했다. 오현주 정의당 대변인은 “평화공동체를 이뤄가기 위해서 출발은 사람이 돼야 하며 경제기조의 우경화는 경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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