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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하락’ 속 보험·카드사 직원 급여 순위는…남녀 격차 ‘뚜렷’

‘실적 하락’ 속 보험·카드사 직원 급여 순위는…남녀 격차 ‘뚜렷’

오경희 기자 | 기사승인 2019. 08. 1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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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톡옵션 행사 금액까지 포함
상반기만 평균 1억200만원 지급
한화생명은 근속연수 가장 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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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카드사들이 시장 포화와 저금리 기조 장기화, 가맹점수수료율 인하 등으로 인해 상반기 실적 부진을 면치 못한 가운데 전년대비 117%나 급여가 상승한 곳이 있다. 지난해 신한생명과 인수합병을 진행한 오렌지라이프는 보험·카드업계를 통틀어 상반기 평균 급여 수준이 가장 높았다. 손보사 중엔 메리츠화재, 카드사는 신한카드가 각각 5351만원, 55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남녀 임금 격차는 뚜렷했다. 평균 2500만원 차이를 보였다. 근속 연수는 최대 18년으로 나타났다.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게재된 보험·카드업계 반기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8개 생명보험사(반기보고서 제출하지 않은 신한생명 제외) 상반기 1인 평균 급여는 5612만원이었다. 이어 8개 손해보험사(KB손해보험 제외)는 3945만원, 7개 전업카드사의 평균 급여는 4443만원이다.

생보사 중 급여가 가장 높은 곳은 오렌지라이프다. 상반기에만 평균 1억200만원을 지급했다. 정문국 오렌지라이프 사장 등 임원들이 신한금융으로 인수되는 과정에서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을 행사해 거액을 벌었는데, 정 사장 등 등기 임원을 제외한 미등기 임원들이 번 돈은 직원 평균 보수에 반영됐다. 이어 미래에셋생명(5300만원), 교보생명(5200만원), 한화생명(4400만원), NH농협생명(4250만원, 연간 환산 8500만원), 삼성생명(3900만원), 동양생명(3700만원), 흥국생명(3700만원) 순이었다.

손보사 중에선 메리츠화재가 5351만으로 가장 높았고, NH농협손해보험이 4300만원으로 2위였다. 이어 DB손해보험(4234만원), 현대해상(4000만원), 삼성화재(3692만원), 한화손해보험(3500만원), 흥국화재(3374만원), 롯데손해보험(3112만원) 순이었다.

카드사 중에선 업계 1위인 신한카드가 55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현대카드가 5400만원으로 2위를 차지했다. 이어 하나카드(4800만원), KB국민카드(4400만원), 삼성카드(4000만원), 우리카드(3900만원) 순이었다. 롯데카드는 3100만원으로 신한카드에 비해 44%가량 적었다.

보험·카드사 중 지난해 대비 급여 수준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오렌지라이프(117%)였고, 교보생명(30%), 흥국생명(28%), 미래에셋생명(18%), 현대카드(14.9%), 현대해상(11.1%), 롯데카드(10.7%), 한화생명(10%), 삼성카드(8.1%), 롯데손보(7.8%), NH농협손보(7.5%), 삼성화재(6.6%), NH농협생명(6.20%) 등 순으로 연봉 인상 수준이 컸다. 이들 회사 중 교보생명과 미래에셋생명, 현대카드 등을 제외한 나머지 기업들은 상반기 순익이 줄어드는 등 실적이 뒷걸음질 쳤다.

올 상반기 실적이 감소한 한화손해보험(-16.7%), KB국민카드(-6.4%), 우리카드(-18.8%), 하나카드(-12.7%) 등은 직원 보수를 줄였다.

한편, 남녀 평균 급여 격차는 2500만원이었다. 적게는 1500만원에서 많게는 8900만원 차이를 보였다. 신한카드가 1500만원으로 남녀 급여 격차가 가장 작았고, 오렌지라이프가 8900만원으로 가장 큰 격차를 나타냈다. 보험사인 경우 남성 위주의 영업 중심 특성이 영향을 미치고, 카드사는 계약직이 포함돼 있어 1인당 평균 급여액이 낮게 나온다는 설명이다. 근속연수는 한화생명이 17.8년으로 가장 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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