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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유력언론 “트럼프 대통령, 북 미사일 평가절하가 도발 부추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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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유력언론 “트럼프 대통령, 북 미사일 평가절하가 도발 부추겨”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 기사승인 2019. 08. 17.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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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P "북 무력과시 공세, 평화경제·통일 구상 밝힌 문 대통령에 일격"
"북 분노, 북미 핵협상 진전 기대 꺽어...문 대통령 접근법 비현실적 지적"
NYT ''트럼프 태도, 북 미국과 직거래, 한국 무시 부추겨"
북한 TV, 10일 발사 장면 공개…신형 지대지 전술미사일 추정
미국 유력 언론들은 16일(현지시간) 북한이 이날(한국시간)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2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한 것과 관련,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북한 미사일 도발에 대한 평가절하가 이를 부추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사진은 북한이 지난 11일 오후 중앙TV를 통해 공개한 발사체 발사 장면. 군은 이 발사체를 이스칸데르급 KN-23 단거리 탄도미사일과 유사한 기종으로 추정했으나 북한이 공개한 사진을 보면 KN-23과는 다른 신형 탄도미사일로 보인다./사진=연합뉴스
미국 유력 언론들은 16일(현지시간) 북한이 이날(한국시간)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2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한 것과 관련,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북한 미사일 도발에 대한 평가절하가 이를 부추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잇따른 미사일 발사에 대해 “소형 단거리일 뿐”이라면서 ‘약속 위반’이 아니고 미국에 위협이 되지 않는다며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을 되풀이해왔다.

워싱턴포스트(WP)는 16일 “북한은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모욕적 언사를 내뱉으며 한국과의 대화를 거부했으며 한미연합군사훈련에 대한 분노의 표시로 2개의 미사일을 더 발사했다”며 북한의 이번 ‘무력과시 공세’는 광복절 경축사에서 한반도의 비핵화와 ‘평화 경제’를 통한 2045년 ‘통일로 하나 된 나라’에 대한 구상을 밝힌 문 대통령에 대한 또 하나의 ‘일격’이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북한은 미국과의 대화의 문을 닫아두진 않았지만 북한의 분노는 북·미가 핵 협상에서 의미 있는 진전을 이룰 것이라는 기대를 꺾게 한다”며 대북 관계에 대한 문 대통령의 ‘장밋빛 관점’이 대화로 가는 길을 닦는 데 도움을 줬지만 전문가들은 문 대통령의 접근법이 점점 비현실적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WP는 “평양은 한미연합군사훈련이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약속 위반이라고 말하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평양의 미사일 시험발사 ‘권리’를 방어해주고 문 대통령을 폄하하며 미국에 너무 돈이 많이 든다는 이유로 군사훈련에 대한 반대 입장을 나타낸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의 ‘심술’을 부추겼다고 보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김정은 정권이 한국을 공격하고 그 미사일 방어망을 뚫는 능력을 크게 향상시키는데 시험 발사들을 활용해왔다는 게 안보 전문가들의 견해”라고 덧붙였다.

뉴욕타임스(NYT)도 “북한의 무기 시험 발사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계속된 ‘의미 축소’가 북한에 시험 발사에 대한 재량권을 줬다”는 전문가들의 견해를 소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의 최근 미사일 시험 발사들을 대단치 않게 여기는 태도를 보임으로써 동맹인 한국과 일본뿐 아니라 주둔하는 미군 및 미국 민간인들을 위협하는 새로운 단거리 무기 시스템을 개발하고 시험 발사할 ‘허가증’을 북한에 준 셈이 됐다는 것이다.

NYT는 트럼프 대통령의 이러한 태도가 북한으로 하여금 미국과의 직거래를 원하며 한국을 대화 파트너로서 무시하도록 부추기는 데도 일조했다는 전문가 견해도 소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도 “워싱턴은 그동안 최근의 단거리 미사일 시험 발사들에 대해 관대한 태도를 취해왔다”고 지적했다.

CBS 방송은 이번 발사에 대해 “이달 하순 한미연합훈련이 끝난 뒤 재개될 수 있는 미국과의 협상에 앞서 지렛대를 확보하기 위한 시도로 간주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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