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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문재인정부·여당, 북한 적대행위에 말 못하고 속앓이”

한국당 “문재인정부·여당, 북한 적대행위에 말 못하고 속앓이”

기사승인 2019. 08. 17.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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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또 '새무기' 시험사격…북한판 에이태킴스인 듯
북한이 16일 또다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지도 하에 새 무기 시험사격을 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7일 보도했다. 지난 10일 발사 때처럼 이번에도 ‘새 무기’를 특징하는 명칭은 거론하지 않았다. 사진은 발사 현장 모습으로, ‘북한판 에이태킴스’로 추정되는 발사체가 화염을 뿜으며 상공으로 치솟고 있고, 하단에 무한궤도형 발사차량(TEL)의 모습도 포착됐다. /연합
자유한국당은 17일 문재인정부와 여당을 향해 “북한이라면 9·19 군사합의를 위반한 적대행위에도 제대로 말도 못하고, 속으로만 끙끙 앓고 있는 모습이 안쓰럽기까지 하다”고 밝혔다.

김성원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정부와 여당은 제1야당 대표의 행동과 말 한마디에는 무조건 뾰족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 대변인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미사일 시험사격을 보면서 주먹을 불끈 쥐고 있는 사진이 공개됐다”며 “하지만 문재인 대통령은 상황관리를 핑계로 소극적인 모습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문 대통령이 아닌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그것도 대면도 아닌 화상회의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개최했다”며 “정부 출범이후 계속되는 실망스런 모습에 국민의 분노가 크게 일고 있다”고 꼬집었다.

김 대변인은 북한이 전날 강원도 통천에서 추가 미사일을 발사한 것과 관련해 “이 지역은 작년 9·19 군사합의 당시 ‘동해 해상 적대행위 중단 구역’ 이었다”며 “이 지역에서 발사된 것이 사실이라면 명백한 군사합의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하지만대한민국 국군이 지난 16일 북한의 미사일 발사 발표 과정에서 청와대 눈치를 보느라 발사체 비행거리등의 기본 탐지 사항을 뒤늦게 공개했다고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누가 우리 강군을 이처럼 나약하게 만들었는지 이제라도 반성하고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대책을 세워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변인은 “지금처럼 말만 앞서는 미숙한 국정운영으로는 국민적 기대를 충족할 수 없다는 점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북한을 향해서도 “김정은 정권도 대한민국 국민을 볼모로 잡는 몰지각한 도발행위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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