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투데이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중국 연예계의 공식 커플로 불리던 판빙빙(范冰冰·38)과 리천(李晨·41)은 지난 6월 27일 공식으로 결별했다. 판이 둘 사이가 이제 끝났다고 자신의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微博)를 통해 발표하면서 이별이 공식화된 것이다. 이후 둘의 결별과 관련한 소문은 누리꾼들에 의해 온라인을 통해 증폭됐다. 급기야 별 이상한 소문까지 다 돌았다. 꼭 집어 예를 들면 “판의 낸 벌금에 단 한푼도 보태지 않았다”, “판을 끌고 술을 마시러 다닌다”, “중국 국적을 포기하고 예금을 전부 미국으로 옮기려 한다”는 등의 소문을 꼽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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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뿐만이 아니다. 그는 자신이 당뇨병 같은 지병을 앓아 살이 빠졌다는 소문에도 일 때문이라는 반박을 했다. 이어 자신은 무려 22개의 회사를 소유하고 있다는 사실까지 밝혔다. 자신이 판빙빙에게 경제적 도움을 주지 않았다는 소문을 에둘러 반박하기 위한 입장 표명이 아닌가 보인다.
그가 이처럼 적극적인 대응에 나선 데는 다 이유가 있다. 자신이 팬들로부터 ‘쓰레기’ 취급을 받고 있기 때문이라고 해야 한다. 사실 그 역시 그동안 연애 박사인 판처럼 수없이 많은 여성 스타들과 염문을 뿌려 온 바 있었다. ‘쓰레기’라는 말이 전혀 근거가 없는 비난은 아니었다. 어쨌거나 그는 이번 입장 표명을 통해 판과 영원히 결별했다는 사실은 확인해줬다고 해야 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