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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포켓몬고처럼 증강현실(AR)로 초현실 사회 구현하겠다”

SK텔레콤 “포켓몬고처럼 증강현실(AR)로 초현실 사회 구현하겠다”

기사승인 2019. 08. 1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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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단장
전진수 SK텔레콤 5GX 서비스사업단장이 1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점프(Jump) AR 동물원’ 기자 설명회를 열고 서비스 소개를 하고 있다/사진=장예림 기자
“포켓몬고가 우리나라에 들어오면서 AR(증강현실) 서비스가 됐던 특정 지역이 성지가 됐다. 우리(SK텔레콤)도 그 경험을 살려 특정 지역과 공원들로 확대해 현실과 구분하기 힘든 초현실 서비스를 구현하겠다.”

전진수 SK텔레콤 5GX 서비스사업단장은 1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점프(Jump) AR 동물원’ 기자설명회를 열고 이와 같이 밝혔다. 점프 AR 동물원은 점프 AR 앱을 통해 자이언트 캣·자이언트 비룡 등 동물들을 소환하는 서비스다.

그는 “기존에 AR은 3D 모델로 만들어 현실을 비추게 되면 가짜, 플라스틱 같은 콘텐츠가 많았다. 그러나 SK텔레콤에서 선보이는 점프 AR 동물원은 현실과 구분이 되지 않는 콘텐츠로 기술 구현했다”며 “포켓몬고처럼 특정 지역을 갔을 때 보지 못했던 피조물(creature)을 만나본다는 컨셉으로 새로운 스토리를 쓰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AR, VR은 스마트폰에서만 제공되고 있지만, 향후에는 다른 형태의 디바이스를 가지고 언제 어디서나 즐길 수 있게 할 것이다. SK텔레콤의 플랫폼이나 기술들은 이런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점프 AR 앱은 안드로이드에서 제공되고 있다. 10월 중 애플앱스토어에도 지원될 예정이다. 전진수 단장은 “현재 점프 AR 앱의 용량은 300Mb다. LTE와 5G 고객 모두에게 동일한 서비스를 제공하려 하고 있다”며 “그러나 5G 가입자의 경우 다운로드 받는 시간이 더 단축돼 같은 서비스라도 쾌적한 이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자이언트캣
올림픽공원내 위치한 약 15m 높이의 실조형물 ‘자이언트 캣’/사진=장예림 기자
이달 13일 SK텔레콤은 올림픽공원과 여의도공원에 점프 AR 동물 서비스를 개시했다. △자이언트 동물(자이언트 캣·자이언트 비룡) △미니동물(레서판다·아기비룡·아메리칸쇼트헤어·웰시코기·알파카) 등을 만날 수 있다.

스마트폰에서 점프 AR 앱을 실행한 후 잔디밭을 향해 비추면 마법진을 통해 동물들이 나타난다. 소환된 동물들과 사진·동영상 촬영(10초 길이)이 가능하다. 포켓몬고처럼 소환된 동물을 저장할 수도 있다. 소환된 동물들에게 가까이 다가가면 ‘주의. 가까이 가지 마세요’라는 경고 메시지도 뜬다.

캣 소환
SK텔레콤 점프 AR 앱으로 자이언트 캣을 소환한 모습/사진=장예림 기자
화면에 나타난 AR 동물을 중심으로 위치를 바꿀 때마다 옆모습과 뒷모습까지 볼 수 있다. ‘핀치줌’ 기능을 통해 확대와 축소도 가능하고, 화면에 동물을 터치할 때마다 모션과 말풍선이 달라진다.

미니동물에 한정해, 미니동물은 소환 후 우측 상단에 있는 ‘색칠하기’를 통해 나만의 캐릭터로 만들 수 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4개월 정도 개발 기간이 있었다. 먹이 등 기타 기능들은 향후 서비스가 필요하면 더욱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 밝혔다.

올림픽공원 내 88 잔디마당과 88 호수 위에 약 15m 높이의 실조형물 ‘자이언트 캣’이 설치돼 있다. 또 △5GX 체험존(갤럭시노트10 블루·점프 AR/VR·LCK멀티뷰) △AR 동물원 체험존 △쿨 존(Cool Zone)을 마련했다. 쿨존에서는 미시트존·힐링존·트램플린존·물총싸움존 등 여름 물놀이를 경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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