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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24일 광화문서 집회…“국민과 구국 출정식”

황교안, 24일 광화문서 집회…“국민과 구국 출정식”

기사승인 2019. 08. 18.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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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모두발언하는 황교안
아시아투데이 송의주 기자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오는 27일 제1야당 수장이 된지 6개월을 맞는다.

지난 2월 취임한 황 대표는 4·3 보궐선거와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국면에서의 민생투쟁 대장정 등을 진두지휘했다. 여의도 정치 경력은 없었지만 탄핵 국면에서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았던 황 대표는 잇단 대규모 장외집회를 통해 야당 정치인으로 투쟁력을 키웠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국당은 오는 24일 광화문에서 장외집회를 연다. 황 대표는 18일 김성원 대변인이 대독한 입장문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에게 국민의 경고를 직접 전달하기 위해 24일 광화문에서 구국집회를 열겠다”면서 “이 정권의 국정파탄과 인사농단을 규탄하는 대한민국 살리기 집회”라고 말했다.

황 대표는 “나라가 더 망가지면 회복이 불가능할 수도 있는 절박한 상황이다. 더 이상 허비할 시간이 없다”면서 “국민과 함께 하는 가열 찬 투쟁을 통해 이 정권의 폭정을 멈출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황 대표는 “거리에서 투쟁하면서도 이 정권의 실정을 파헤치는 국회 활동 또한 강력하게 전개하겠다”면서 △장외투쟁 △원내투쟁 △정책투쟁의 3대 투쟁을 제시했다.

또 황 대표는 “끊임없이 국민을 위한 대안을 내고 보고 드리는 정책투쟁도 멈추지 않겠다”고 대안 정당 면모를 부각했다. 그는 24일 장외집회에 대해 “길고 험난한 투쟁의 출정식”이라며 “이 정권이 좌파 폭정을 중단하는 그날까지 투쟁을 멈추지 않겠다. 국민 여러분의 명령이 있을 때까지 투쟁을 멈추지 않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국당이 장외집회를 하는 것은 지난 5월 서울 광화문 장외집회 후 3개월 만이다. 당 지지율이 정체 내지 답보 상태에서 보수층 결집을 통해 난국을 타개하겠다는 복안으로 읽힌다.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보수 대통합 구상을 통해 황 대표가 추석을 전후해 비전을 제시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황 대표는 지난 14일 대국민 담화에서 “자유 우파의 통합이 반드시 필요하다. 꼭 해내겠다”고 언급했다.

황 대표 취임 후 보수 지지층 결집은 상당한 성과를 거뒀다는 분석이다. 특히 황 대표는 안정감 있는 이미지와 온화한 성품으로 범보수진영 차기 정치지도자 적합도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본지 8월 2주차 여론조사에서 황 대표는 19.4%로 1위를 차지했다. 한국당 지지층만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도 52.5%로 선두를 달렸다. (지난 9~11일 사흘 간 실시·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9%p·자세한 내용은 알앤써치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서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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