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9월 21일 오전 8시30분께 ‘제5회 시각장애인과 함께하는 어울림 마라톤대회’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시각장애인 300여명과 서울시민 등 160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각각 가이드러너 및 보조인과 1대 1로 구성, 암밴드로 연결한 뒤 ‘함께 뛰는 마라톤’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비장애인의 참가비 전액은 시각장애인의 복지와 이동권 개선을 위한 사업에 기부되며, 장애인은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대회 관계자는 “앞을 보지 못하는 시각장애인들이 마라톤을 하는 것도 생소한데, 최대인원이 단체로 참여해 대회가 더 큰 의미를 갖게 됐다”며 “장애인과 비장애인 참가자의 1대 1 매칭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화합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4년 연속 대회 홍보대사를 맡고 있는 머슬 퀸 ‘레이양’도 이번 대회에 함께 참가해 장애인 인식 개선 활동을 펼쳐나갈 예정이다.
이번 마라톤대회는 서울시·대한장애인체육회·대한적십자사 후원, 서울특별시장애인체육회·서울시각장애인스포츠연맹·아시아투데이 공동 주관으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