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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업 노조 “구조조정 중단해야”… 28일 총파업 투쟁

조선업 노조 “구조조정 중단해야”… 28일 총파업 투쟁

기사승인 2019. 08. 19.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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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인수는 조선업 생태계 파괴
"우려에도 정부는 무리한 기업 결합 강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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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월 조선업종노조연대(조선노연)와 전국금속노동조합은 서울 광화문 인근에서 2차 상경집회에 나선 모습./ 맹성규 기자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조선업 노조가 생존권 보장과 조선업 구조조정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날 총파업 공동투쟁을 선포하고 28일에는 대규모 상경 투쟁에 나설 예정이다.

전국금속노동조합과 조선업종노조연대는 19일 서울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정부의 잘못된 조선산업 정책 때문에 지난 4년간 10만명의 노동자가 일자리를 잃었다”고 이같이 밝혔다.

노조는 현재 기업결합심사가 진행되고 있는 현대중공업의 대우조선해양 인수에 대해 “조선업 생태계 파괴 우려가 제기됐지만 정부는 무리한 기업 결합을 강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가 현재 시도하고 있는 조선업 재편은 조선업을 살리는 것이 아니라 죽이는 산업 재편”이라고 비판하며 “오히려 정부의 적극적인 개입이 필요한 것은 중형조선 회생 대책”이라고 밝혔다.

노조는 “그간 정부에 책임 있는 자세, 대화를 요청했지만 정부는 일방적인 산업 재편을 강행했다”며 “단기적 금융 논리에 입각한 정부 정책으로 조선 산업과 조선 노동자의 삶이 무너지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선 노조는 오는 28일 총파업 공동 투쟁을 결의하고 대규모 상경 투쟁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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