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은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와 4개월간 이어온 교섭이 잠정 합의에 이르렀다고 19일 밝혔다.
주요 내용은 △임금 2.0% 인상 △일반 정규직과 저임금직군 간 임금격차 축소를 위한 세부 방안 마련 △사내근로복지기금 수혜범위 파견·용역직까지 확대 △사내하도급 근로자 보호 가이드라인 준수 등이다.
금융노조는 이날 오전 지부 대표자회의를 열어 이런 내용을 중심으로 한 산별교섭에 잠정 합의하기로 결정하고, 21일 예정된 쟁의행위 찬반투표 등 향후 산별교섭 관련 투쟁을 중단하기로 했다. 앞서 금융노조는 지난달 7일 교섭 결렬을 선언하고 중앙노동위원회에 조정을 신청했으나 사측이 중노위 조정안마저 거부하자 총력투쟁을 선언한 바 있다.
한편 금융노조는 사측과 산별중앙교섭 조인식을 이달 중으로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