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한국 수출규제 대상 품목으로 지정한 핵심소재 중 하나인 포토레지스트(PR)의 수출을 두 번째로 허락한 것에 대해 청와대는 “공급 불확실성은 여전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20일 기자들을 만나 일본이 포토레지스 한국 수출을 두 번째로 허락한 것을 일본 정부의 기류 변화로 보느냐는 질문에 “일본이 수출 규제한 3개 품목에 대해 허가조치를 내리고, 화이트리스트 배재를 철회해야 일본의 입장변화가 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과 관련해서는 이날부터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한·중·일 외교장관회담이 변수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 관게자는 “지소미아는 아직 결정된 사안이 없다. 종합적으로 검토해서 결정될 사안”이라며 “중국에서 있을 한·중·일 외교장관회담을 통해서 일본 측과 대화의 계기가 있을텐데, 그 계기에 우리 의사를 적극적으로 개진해 나갈 것으로 알고 있다. 외교부 장관도 그렇게 밝혔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