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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치킨은 20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 호텔에서 브랜드 모델이자 제품 개발에 직접 나선 개그맨 이경규와 함께 신제품 ‘허니마라치킨’ 출시 기자간담회와 함께 매장 확대계획을 알렸다.
이날 간담회에서 박의태 돈치킨 대표이사는 “2007년 브랜드 론칭 이후 무리한 확장 대신 가맹점과의 상생을 기초로 12년 동안 전국 250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그동안의 노하우와 신제품의 개발, 그리고 2015년 베트남 시장의 성공적인 진출을 발판으로 2025년까지 전국 500개 가맹점과 해외 매장 500개를 목표로 성장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27%의 지분으로 돈치킨의 2대 주주이자 이사로서 운영에도 참여하고 있는 이경규는 직접 신제품 소개와 함께 시식도 하는 등 제품에 대한 애착을 드러냈다.
이경규는 “꼬꼬면 개발 후 10년 만에 새로운 치킨 메뉴 ‘허니마라치킨’을 선보이게 됐다”면서 “강한 중독성으로 ‘달콤·얼얼·새콤’을 맛볼 수 있는 제품”이라고 소개했다.
이경규가 제품 개발에 참여해 일명 ‘이경규 치킨’이라 불리는 ‘허니마라치킨’은 얼얼한 매운맛의 ‘마라’를 기본으로 달콤함을 더한 메뉴다. 돈치킨은 ‘허니마라치킨’ 매출목표는 월간 10만개로 잡을 정도로 맛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돈치킨은 ‘허니마라치킨’ 출시와 함께 국내는 물론 베트남을 중심으로 해외시장도 확대한다. 돈치킨의 해외매장은 2014년 중국을 시작으로 2015년 본격적으로 베트남에 진출해 베트남에서만 현재 31개의 매장을 운영하며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중국에도 17개, 태국에도 3개의 매장을 운영하며 글로벌에서 51점을 운영 중이다.
이경규는 “베트남에서 돈치킨은 젊은층 사이에서 ‘스타벅스’에 버금가는 인기를 얻고 있다”면서 “치킨뿐 아니라 떡볶이·부대찌개·파전 등 한국음식을 즐길 수 있도록 한 것이 인기 요인으로 이번 신제품으로 더 큰 인기를 얻을 것”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 ‘마라’가 정통적인 한국맛이 아닌 것에 대해 지적하자 박 대표는 “우리나라 사람이 좋아하고 사랑하는 음식이 곧 한국음식이라고 생각한다”면서 “한국음식에 대한 정의를 넓게 확대해 달라”고 전했다.
12년간 250개 매장을 확대한 데 반해 2025년까지 국내 500개 매장 확대는 무리가 아닌가 하는 질문에 대해서도 박 대표는 “무분별한 가맹점 확대를 지양하기 때문에 오히려 보수적으로 잡았다”면서 “그동안은 호프타입으로 매장 평수가 40평 이상의 대형매장 중심으로 확대했지만 올해 처음으로 배달 시장에 진출해 가맹점 매출이 27% 신장하는 등 성과가 있어 500개 확대는 문제없다”고 자신했다.
한편 ‘돈치킨’은 ‘돈키호테의 열정’을 담아 지은 이름으로, 100% 국내산 냉장육 닭고기를 사용하면서 HACCP 인증을 획득한 최첨단 생산가공 공장에서 매출 콜드체인 시스템으로 식자재를 배송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