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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경찰, 한국인 절도 용의자 공개수배…‘혐한’ 자극 우려

日경찰, 한국인 절도 용의자 공개수배…‘혐한’ 자극 우려

성유민 기자 | 기사승인 2019. 08. 20.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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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시청 본청 청사 전경./위키미디어
일본 경시청이 체포됐다가 도주한 한국인 절도 용의자 김모(64) 씨를 도주 하루만인 19일 언론을 통해 전격 지명수배했다.

20일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경시청은 김 씨의 얼굴 사진과 치료받던 병원에서 도주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하고 지명수배했다. 일본 언론 매체들은 경시청의 공개를 근거로 김 씨의 실명과 얼굴 사진을 그대로 보도했다.

일본 경찰이 단순 절도 용의자를 언론을 통해 지명수배한 점은 이례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한·일 관계가 악화한 상황에서 혐한 감정을 부추길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김 씨는 13일 오후 2시 20분께 도쿄 나카노(中野)구의 한 스시음식점에서 계산대에 있던 현금 8만엔(약 80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범행 후 계단에서 굴러 쇄골과 늑골을 다쳐 도쿄경찰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던 중 18일 오전 감시원을 따돌리고 도주했다. 김 씨는 버스 편으로 JR 나카노역에 도착한 것을 끝으로 종적을 감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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