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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부사장 “‘삼성그룹 노사전략’ 문건, 실행 전제로 만든 것 아냐”

삼성전자 부사장 “‘삼성그룹 노사전략’ 문건, 실행 전제로 만든 것 아냐”

이상학 기자 | 기사승인 2019. 08. 20.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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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건 내 일부 과격한 내용·표현있었던 것은 반성"
첫 공판 출석하는 강경훈 삼성전자 부사장<YONHAP NO-1745>
삼성 에버랜드 노조 와해에 가담한 혐의로 기소된 강경훈 삼성전자 부사장이 지난 7월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첫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연합
삼성전자 임원이 법정에서 삼성전자서비스 등의 노조를 와해시키기 위해 공작을 벌였다는 의혹을 부인했다.

강경훈 삼성전자 부사장은 20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유영근 부장판사) 심리로 20일 열린 공판에서 피고인 신문을 받으며 ‘삼성그룹 노사전략’ 문건은 미래전략실(미전실)의 내부 업무 계획에 불과했다고 주장했다.

이 문건에는 노조 설립을 사전에 막고, 설립될 경우 조기에 와해시키는 것은 물론 세 확산을 방지해 고사시켜야 한다는 내용 등이 포함돼 있다.

강 부사장은 “실행을 전제로 만든 문건이 아니다”라며 “대외비 문건으로 계열사에 전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 강 부사장은 “협력업체는 삼성이 아니다”라며 “그런 회사까지 미전실 차원에서 관여할 바가 아니라서 협력업체 문제에 대해서는 전혀 관심이 없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강 부사장은 그룹 노사전략 문건에 표현상의 문제가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당시 복수노조 시대를 맞아 기업이 망가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서 대비하겠다는 생각에 다양한 아이디어를 모았다”며 “그중 일부 과격한 내용과 표현이 있었는데, 분위기에 휩쓸려 이를 순화시키지 못했다는 점은 지금도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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