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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로 韓 시장 공략 나선 샤오미… 3만원대 미밴드·무선이어폰 출시

‘가성비’로 韓 시장 공략 나선 샤오미… 3만원대 미밴드·무선이어폰 출시

기사승인 2019. 08. 20.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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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샤오미 동아시아 총괄매니저로 선임된 스티븐 왕이 20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자사 웨어러블 제품인 미 스마트밴드 4를 소개하고 있다./사진=문누리 기자
“순수익률 5%를 넘기지 않는 선에서 가격을 유지하는 ‘가성비’와 한국 소비자들에 맞춤화된 제품 출시로 한국 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

최근 샤오미 동아시아 총괄매니저로 선임된 스티븐 왕은 20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자사 웨어러블 제품인 미 스마트밴드 4와 무선 이어폰 등을 국내 정식 출시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Mi 스마트 밴드4
Mi 스마트 밴드4./제공=샤오미
미 스마트 밴드 4는 컬러 아몰레드(AM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으며, 스크린도 0.95인치로 기존 제품보다 39.9% 커졌다. 사용자가 피트니스 수치, 메시지·알림 등을 한 번에 확인할 수 있으며, 한 번 충전하면 최대 20일까지 사용 가능하다. 2.5D 강화유리를 적용해 내구성을 높였으며, 최대 50m까지 방수 기능을 지원하고 새로 수영 트래킹 기능도 추가됐다. 심박수도 측정할 수 있다.

스티븐 왕은 삼성전자 갤럭시 핏(11만8800원), 핏빗 인스파이어(10만8000원) 등 비슷한 사양의 스마트 밴드와 비교하며 자사 제품 가격(3만1900원)의 경쟁력을 강조했다. 이어 이날부터 쿠팡에서 미 스마트 밴드 4의 예약판매를 시작, 23일 출시한다고 덧붙였다.

Mi 블루투스 이어폰 AirDots 청춘판
Mi 블루투스 이어폰 AirDots 청춘판./제공=샤오미
같은 날 출시되는 무선 이어폰 ‘Mi 블루투스 이어폰 에어닷(AirDots) 청춘판’의 경우 터치 컨트롤을 통해 음악 재생과 일시정지, 전화 받기·끊기, 음성비서 활성화 등이 가능하다. 케이스를 열었을 때 자동으로 페어링되며 최대 10시간까지 연속 재생할 수 있다. 쿠팡과 위메프에서 3만9900원에 판매된다.

이어 스티븐 왕은 “고가의 타사 제품과 동일한 알루미늄을 사용해 개인적으로 샤오미 제품 중 가장 가성비가 좋다고 생각한다”며 샤오미 금속 여행용 가방(캐리어) 20인치형을 소개했다. TSA가 인증한 이중 잠금장치에 항공기 수준의 알루미늄 마그네슘 합금 외장과 강화된 프레임, 4단계 조정 손잡이, 360도 회전하는 바퀴 등이 특징이다. 쿠팡에서 오는 31일부터 판매되는 이 제품은 소비자가 19만9000원으로, 비슷한 사양의 폴리카보네이트 소재 캐리어는 6만9900원이다.

샤오미 금속 캐리어
샤오미 금속 캐리어./제공=샤오미
이날 간담회에서 스티븐 왕은 “현지화를 통해 전략 제품의 한국어 지원과 국내 인증 획득 등을 진행하고, 소비자들이 자사 제품을 사용하면서 한국에서도 훌륭한 수준의 애프터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며 “온·오프라인 채널을 적극 활용해 접근성을 높여 공식 출시되는 제품을 한국 소비자들이 편리하게 만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6년부터 서유럽·동유럽·중동·아프리카·동남아시아 등 글로벌 7개 지역에 진출한 샤오미는 지난 14일 동아시아 지역도 추가해 스티븐 왕을 총괄매니저로 선임했다. 최근 샤오미는 한국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국내 소비자들의 목소리를 듣는 등 적극적인 활동에 나서고 있다. 지난달 27일에도 샤오미는 국내 샤오미 팬인 ‘Mi 팬’을 만나 한국 시장에 적합한 제품과 애프터서비스(A/S) 등 샤오미의 한국 진출에 대한 피드백을 받았다.

이미 샤오미는 지난달부터 한국 시장에서 인기를 끈 ‘레드미 노트 7(Redmi Note 7)’를 비롯한 핵심 제품들을 한국에 출시하고 있다. 이달 7일엔 삼성전자와 손잡고 중국 베이징에서 초고해상도 64MP 카메라 센서를 공동으로 공개했다. 해당 센서는 샤오미의 ‘레드미’ 제품에 최초로 장착될 예정이다. 또 시장에서 가장 높은 픽셀 수와 해상도가 특징인 최초의 100MP 카메라 센서의 출시도 함께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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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샤오미 동아시아 총괄매니저로 선임된 스티븐 왕이 20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사진=문누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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