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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협회, 조국 딸 의학논문 지도교수 윤리위원회 회부

의사협회, 조국 딸 의학논문 지도교수 윤리위원회 회부

기사승인 2019. 08. 21.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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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사협회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딸 조모(28)씨가 고등학생 당시 의학논문에 제1저자로 이름을 올린 것과 관련해 당시 의학논문을 지도한 교수가 대한의사협회(의협) 윤리위원회에 회부됐다.

의협은 21일 오전 상임이사회를 열고 단국대의대 A교수를 중앙윤리위원회에 회부키로 의결했다. 윤리위에서는 A씨가 조씨를 논문 제1저자로 등재하는 과정에서 부정행위가 있었는지를 확인하고, 부정행위가 확인되면 징계할 방침이다.

의협 관계자는 “고등학생이 의학논문에 제1저자로 참여하는 사례는 극히 드물다”며 “A교수가 언론을 통해 ‘조씨를 도와주려고 했다’ 등의 발언을 한 정황 등을 봤을 때 윤리 위반 행위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고 말했다.

한편 조모 씨는 A교수가 주관한 의과대학 연구소의 2주간 인턴십 프로그램에 참여한 뒤인 2008년 12월 대한병리학회에 제출된 ‘출산 전후 허혈성 저산소뇌병증(HIE)에서 혈관내피 산화질소 합성효소 유전자의 다형성’ 제하의 영어논문의 제1저자로 이름을 올렸다. 이 논문은 이듬해 3월 정식으로 국내 학회지에 등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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