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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동구, 인천 최초 ‘K4 남동구민축구단’ 창단 추진

남동구, 인천 최초 ‘K4 남동구민축구단’ 창단 추진

기사승인 2019. 08. 21.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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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역 최초로 남동구에 ‘K4 남동구민축구단’이 창단된다.

인천광역시 남동구는 지역축구 발전과 구민의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인천남동구민축구단과 손잡고 ‘남동구 구민축구단(가칭)’ 창단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남동구는 K4 축구단을 창단하기 위해 오는 9월 중 ㈜인천남동구민축구단과 연고지 협약서를 작성하고 창단신청서를 대한축구협회에 접수할 계획이다.

신청 후 현장실사 등 심사를 거쳐 오는 12월 대한축구협회의 승인을 받게 되면 내년 감독, 코치, 트레이너, 선수 등 총 33명으로 남동구민축구단을 구성해 경기에 나설 예정이다.

현재 운영 중인 K3리그(4부리그 격)에는 전국적으로 K3 ADVANCED 12개팀과 K3 BASIC 8개팀 등 모두 20개팀이 참가하고 있다.

지난 3월 대한축구협회가 K1부터 K7까지 디비전 시스템 구축을 발표해 기존 내셔널리그(N리그, 3부리그 격) 8개팀과 K3리그 20개팀, 내년 창단 희망하는 팀을 대상으로 2020년부터는 KFA 3·4부리그로 개편될 예정이어서 남동구는 내년 K4리그에 참가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남동구는 구단의 지속적이고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연간 축구단 평균 적정 운영비를 10억원으로 예상하고, 이중 50%인 5억원을 지원 한도로 설정했다. 나머지 재원은 운영법인의 후원 및 출자로 충당하게 해 축구단의 자생력을 확보할 예정이다.

현재 인천지역에는 18세 이하 유소년 축구팀 33개가 운영 중이며 총 902명 선수가 소속돼 있다. 하지만 성인이 돼 뛸 수 있는 팀은 인천대학교와 프로축구단 인천유나이티드 등 2개팀(58명) 밖에 없어 축구 인프라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더욱이 그간 인천시를 대표해 왔던 실업팀 코레일이 2014년 대전광역시로 이전함에 따라 전국체육대회에 참가할 축구팀이 없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남동구는 이번 축구단을 창단해 인천을 대표해 전국체전에 참가해 지역 위상을 높여 나가는 스포츠마케팅을 병행 추진할 예정이다.

이강호 남동구청장은 “구민축구단을 통해 지역 축구 인재 육성과 발전, 일자리 창출 등에 기여하고 특히 55만 남동구를 전국에 알리는 스포츠 홍보대사로서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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