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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후보자의 장녀 조씨는 과거 고등학생 재학 시절 단국대학교 의과대학 연구소에서 2주간 인턴을 하고 영어논문에 제1저자로 등재됐다. 이 사실이 알려지면서 조씨가 해당 논문을 이용해 고려대에 부정 입학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나왔다.
이에 지난 20일 고려대 커뮤니티 ‘고파스’에 자신을 고려대 졸업생이라고 밝힌 한 이용자가 촛불집회를 제안하는 글을 올렸다.
게시자는 ‘제2의 정유라인 조국 딸 학위 취소 촛불집회 제안’이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이화여대에 최순실의 딸 정유라가 있었다면 고려대에는 조국의 딸 조민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향후 부정이 확인되면 학위도 취소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21일 오후 이 게시자는 ‘고대판 정유라인 조국 딸 학위 취소 촛불집회 관련 공지2’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현재 2000명에 가까운 재학생·졸업생들이 촛불집회 찬성에 투표했으며 오는 23일 촛불집회 개최 의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