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인터뷰] ‘60일 지정생존자’ 지진희 “대통령 되면 수평의 세상 만들고파”

[인터뷰] ‘60일 지정생존자’ 지진희 “대통령 되면 수평의 세상 만들고파”

김영진 기자 | 기사승인 2019. 08. 24. 00:00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지진희 /사진=이끌 엔터테인먼트

 '60일 지정생존자' 지진희가 대통령이 된다면 '평등한 세상'을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지진희는 22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tvN 드라마 '60일 지정생존자'(극본 김태희, 연출 유종선)  종영 인터뷰를 진행해 "다양한 사람이 빛이 났으면 하는 작품이었고 정말 그렇게 됐다. 내가 조금만 더 양보하면 되고 나를 돋보이게 하는 게 아니라 드라마가 잘 되는 것이 바람이었다. 이번에 시도했고 너무나 좋았다"며 "끝까지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작품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지난 20일 종영된 '60일 지정생존자'는 갑작스러운 국회의사당 폭탄 테러로 대통령을 잃은 대한민국에서 환경부 장관 박무진(지진희)이 60일간의 대통령 권한대행으로 지정되면서 테러의 배후를 찾아내고 가족과 나라를 지키며 성장하는 이야기를 그렸다. 마지막 회는 최고 시청률인 6.2%(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지진희는 대통령이 사망하자 권한대행으로 오른 환경부 장관 박무진을 연기했다. 권력욕도, 야망도 없던 그는 자신이 배운대로 데이터에 의존해 사실과 상황을 파악하는 인물이다. 대통령에 출마하기 위해 내려놓으려던 순간, 폭탄 테러가 본인으로 인해 시작되고 끝맺으려는 것을 알게 되고 출마를 포기하게 된다. 


지진희는 "박무진의 모습이 시청자들에게 신선하게 다가간 것 같다. 욕심도 없고, 카리스마가 있는 것도 아니었다. 보통 잘못을 인정하기가 힘든데 박무진은 그렇지도 않다. 그런 모습들이 여태 리더들과는 다른 모습이었던 만큼 신선했고 또 반성도 있었던 것 같다"며 박무진이 사랑 받은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마지막 순간, 대통령 의자에 한 번도 앉지 않았던 박무진이 마지막 결정을 앞두고 그 자리에 앉는 장면이 담겼다. 지진희에게도 이 장면이 특별했다고 한다. 그는 "박무진은 '도대체 이 자리가 뭐길래' 하면서 그 자리에 앉았던 거다. 연기인데도 불구하고 느낌이 정말 이상하더라. 절대권력의 느낌, 예를 들면 '반지의 제왕'의 반지 같은 느낌이더라"라고 말한 뒤 "그래도 대통령 선거에 나가지 않았던 건 자신으로 인해 시작된 테러이고, 끝을 맺고자 하는 걸 알았기 때문에 포기한 거다. 쉽진 않았겠지만 말이다"라고 전했다.


지진희는 "만약 내가 대통령이 된다면 평등한 세상을 만들고 싶다. 사실 우리는 '인간은 평등하다'고 배우지 않나. 하지만 실생활은 너무 다르다. 매우 불평등하다. 저는 제 아이에게도 '세상은 불공평하니 더 열심히 노력해야 한다'고 말하기도 한다"라며 "저는 대통령이 되면 모든 수직구도를 수평으로 바꿀 거다. 선후배를 없애고 직장 상사도 없앨 거다. 인간 대 인간으로, 막내도 사장에게 자유롭게 이야기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들고 싶다. 하지만 자유가 무조건 좋은 건 아니다. 자유가 주어진 만큼 책임감도 느낄 것"이라고 자신의 소신을 전했다.



ⓒ"젊은 파워, 모바일 넘버원 아시아투데이"


댓글
기사 의견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