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이재정 경기교육감, 조국 딸 논문 “학술지 등재 저자 무관…비난말고 경청해달라”

이재정 경기교육감, 조국 딸 논문 “학술지 등재 저자 무관…비난말고 경청해달라”

기사승인 2019. 08. 22. 19:35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이재정 경기도 교육감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게재한 글. /이재정 경기교육감 페이스북 캡처
이재정 경기도 교육감이 자신의 SNS를 통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딸의 논문 제1저자 등재에 대해 문제가 없다는 의견을 제기한 후 논란이 되자 "학술지 등재는 학술지 권위에 따라 결정되는 것이지 저자가 누구냐에 따라 결정되지 않는다"며 "비난보다 경청의 자세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22일 이재경 경기도 교육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저도 수년간 논문도 썼고, 에세이도 써 봤으며 흔히 말하는 페이퍼도 썼다. 대학에 20년간 재직하면서 논문지도도 많이 해보았고, '에세이'를 과제로 내준 적도 많았다"는 글을 남겼다.

이재정 교육감은 "논문은 학위논문의 경우 흔히 dissertation이라고 한다. 페이퍼는 주로 학기 중이나 학기 말에 연구결과를 과제로 내는 term paper 또는 research paper가 있다. '에세이'는 굳이 우리 식으로 말하자면 일종의 보고서, 발표문 또는 수필과 같은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학술지에 기고하는 것은 학술지의 권위에 따라 아주 엄격한 등재기준과 심사과정이 있어서 그야말로 대단히 어렵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나라 학술지의 경우 국제적인 기준에 올라 있는 학술지도 있지만 국내에서만 통용되는 학술지도 있다"며 "학술지의 등재는 학술지 권위에 따라 결정되는 것이지 저자가 누구냐에 따라 결정되지 않는다"고 전했다.

끝으로 이재정 교육감은 "제 글에 댓글을 달아주신 분들에게 감사를 드리며 한편으로 비난하지는 말고 경청하는 자세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당부했다.

앞서 이날 이재정 교육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딸 논문은 정식 논문이 아니라 실습보고서 또는 에세이로 자신의 이름으로 내는 것이 무엇이 문제인지 모르겠다"고 주장하는 글을 남겼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