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심상정 “조국에 20·30대 상실감, 40·50대 박탈감, 60·70대 진보 혐오”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190822010012198

글자크기

닫기

임유진 기자

승인 : 2019. 08. 22. 11:38

심상정 정의당 대표, 취임 기념 기자간담회
심상정 정의당 대표.
아시아투데이 임유진 기자 =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22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딸 입시 특혜 논란에 대해 “20·30대는 상실감과 분노를, 40·50대는 상대적 박탈감을, 60·70대는 진보진영에 대한 혐오를 표출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심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상무위원회에서 “조 후보자는 칼날 위에 선 자세로 성찰하고 해명하기 바란다”면서 이같이 촉구했다.

그는 “조 후보자는 오랜 시간 동안 도덕적 담론을 주도했다”며 “짊어진 도덕적 책임도 그 무게도 그에 비례해서 커진 점을 부인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동안 조 후보자는 ‘위법이냐 아니냐’의 법적 잣대를 기준으로 의혹 사안에 대응해왔다”며 “그러나 조 후보자의 딸에 대한 국민의 분노와 허탈함은 법적 잣대 이전의 문제”라고 말했다. 또 “국민은 ‘특권을 누린 것이 아닌가. 그 특권은 어느 정도였는가’를 묻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심 대표는 “오늘 조 후보자에게 소명요청서를 보낼 예정”이라며 “조 후보자는 이에 신속하고 성실하게 부응해달라”고 덧붙였다.
임유진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