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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경제정책 혁신으로 기업 뒷받침”

황교안 “경제정책 혁신으로 기업 뒷받침”

기사승인 2019. 08. 22.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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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전경련 간담회
전경련, 화학물질 규제완화 등 건의
자유한국당-전국경제인연합회 정책간담회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앞줄 왼쪽에서 다섯번째)가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자유한국당-전국경제인연합회 정책간담회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송의주 기자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이 22일 전국경제인연합회를 찾아 최근 경제 현안과 기업 정책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특히 황교안 한국당 대표는 문재인정부의 경제정책을 비판하면서 노동개혁과 규제혁파를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전경련은 일본의 수출규제 대응을 위한 화학물질 규제 완화를 건의하고 경제정책 전환의 바람을 일으켜 달라고 요청했다.

한국당은 이날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전경련과 정책간담회를 했다.

황 대표는 “정치는 기업 하는 분들이 더 활기차게 뛸 수 있도록 도움을 드려야 하는데 오히려 발목을 잡는 것 같아 안타깝다”면서 “가장 큰 문제는 이 정부”라고 비판했다.

황 대표는 “기업 뒷받침을 해줘도 모자랄 상황인데 현실은 정반대”라면서 “기업들이 바라는 규제 혁파와 노동 개혁은 뒷전으로 미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황 대표는 “유독 우리나라 경제만 총체적 어려움을 겪는 것은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 주 52시간 근로제, 막무가내 탈원전 등 이런 좌파 경제정책들을 고집한 결과”라며 문재인정부를 겨냥했다.

황 대표는 “여러분들이 주신 건의사항들은 큰 틀에서 한국당의 정책 방향과 다르지 않다”면서 “앞으로도 (전경련과의) 소통과 협력을 강화해 더 큰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허창수 전경련 회장은 “수출과 설비투자, 기업 영업이익 등 주요 지표들이 악화하고 있고 특히 글로벌 경기 둔화와 일본의 무역규제 조치로 하반기 경제 전망마저 불투명하다”고 우려했다.

허 회장은 “국회에 계류 중인 규제완화 법안들은 오히려 규제 강화에 치우친 것으로 보인다”면서 “우리 경제 현실을 살펴 경제정책 전환의 바람을 일으켜주길 기대한다”고 요청했다.

전경련은 비공개 간담회에서 긴급 현안인 일본 수출규제에 대응해 조속한 정치·외교 노력을 기울이고 화학물질 규제를 완화할 것을 건의했다.

또 전경련은 △법인세 부담 완화 △가업상속공제 실효성 제고 △경영권 보호장치 도입 △노동시장 유연성 제고 △최저임금 속도 조절 △대기업집단 법제 폐지 등 공정거래법 전반 개편 △제조업 고도화와 서비스산업 규제 완화 △규제 비용 총량제 법제화 등을 요청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한국당에서 황 대표와 정용기 정책위의장, 김광림 최고위원, 김도읍 대표 비서실장, 정진석·김학용·여상규·김성원·김종석·정유섭·추경호 의원 등이 참석했다.

전경련에서는 허 회장, 권태신 부회장, 배상근 전무, 우오현 SM그룹 회장, 최선목 한화 사장, 김태형 GS글로벌 사장, 조영석 CJ제일제당 부사장, 엄태웅 삼양 사장, 이진용 코오롱베니트 대표이사, 유병규 HDC 부사장, 정태승 대성산업 고문, 최한명 풍산홀딩스 부회장, 박광혁 한국백화점협회 상근부회장, 박기영 한국프렌차이즈산업협회 회장 등이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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