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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 롯데첨단소재 흡수합병 결정… 스페셜티 더한다

롯데케미칼, 롯데첨단소재 흡수합병 결정… 스페셜티 더한다

기사승인 2019. 08. 22.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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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
롯데케미칼-롯데첨단소재 합병 방식. /제공 = 롯데케미칼.
롯데케미칼이 지분 100%를 보유한 스페셜티 전문 소재 자회사 롯데첨단소재를 흡수 합병한다. 그룹 화학사업 포트폴리오를 고도화하고 효율을 더하기 위한 작업으로, 롯데첨단소재가 삼성에서 롯데로 편입된 지 3년만이다.

22일 롯데케미칼은 중장기 스페셜티 제품의 포트폴리오 강화와 R&D, 투자 등의 성장을 위한 핵심 역량 결집 및 고도화를 위해 이사회를 열고 합병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롯데케미칼은 롯데첨단소재와 23일 합병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며, 관련 신고와 절차를 거쳐 내년 1월 2일 합병을 완료할 계획이다.

롯데케미칼은 2016년 삼성으로부터 삼성SDI케미칼을 사들여 사명을 롯데첨단소재로 바꿨다. 최근 터키 엔지니어드스톤(차세대 인조대리석) 시장점유율 1위 업체 벨렌코를 사들이며 설비투자 등을 통해 글로벌 톱5로 진입한다는 계획을 세운 바 있다.

롯데케미칼은 스페셜티 소재 분야에서 전문적인 기술과 다양한 제품을 보유한 첨단소재를 합병함으로써, 제품의 원료에서부터 최종 제품까지 고객의 니즈에 더욱 적극적으로 대응함으로써 시장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게 됐다.

회사는 또 자동차용 컴파운딩 제품의 교차 판매를 통해 수익성을 증대 시킬 수 있으며, R&D 및 구매 등의 지원부문통합으로 효율성을 더욱 강화 시킬 계획을 갖고 있다.

2017년부터 연 22만톤 생산능력으로 증설중인 여수 폴리카보네이트(PC)공장 증설이 하반기 완료되면, 첨단소재의 PC생산량 연 24만톤과 합쳐져 총 46만톤의 생산능력을 보유해, 세계 시장 3위권(2020년 PC제품 상업 생산 기준)의 PC 생산능력을 보유하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무역분쟁과 환율 변동 등의 급변하는 세계 경제 산업 환경하에서 각 부문의 빠르고 효율적인 의사결정 및 투명성 강화와 함께 고객 니즈를 반영한 시장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함으로써 글로벌 화학사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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