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프리뷰] ‘유희열의 스케치북’ 10cm·어반자카파·레드벨벳·수민, ‘수고했어 여름도’ 특집 출연

'유희열의 스케치북'

 ‘유희열의 스케치북’에는 10cm·어반자카파·레드벨벳·수민이 출연한다.

23일 방송되는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는 여름을 잘 마무리하자는 의미의 여름 마무리 특집인 ‘수고했어, 여름도’ 특집을 진행했다. 특히 여름을 주제로 한 방청객들과의 소통은 물론 여름의 대명사인 가수들이 총출동해 페스티벌 분위기 못지않은 시간이 됐다는 후문이다.

봄의 남자에서 여름의 남자로 돌아온 10cm가 스케치북에 출연했다. 10cm는 학창시절 경험한 여름 아르바이트에 대한 추억을 들려줬다. 여름철 최악의 아르바이트 1순위로 꼽히는 ‘인형 탈 아르바이트’ 경험담을 공개, “키가 작아 공주님 탈을 썼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녹화에 참석한 방청객들 역시 자신의 아르바이트 경험담을 소개했는데, 각양각색 직종과 웃픈 에피소드들로 폭소를 유발했다. 

한편 프러포즈 이벤트 카페에서 아르바이트를 한 적도 있다고 밝힌 10cm는 이날 결혼식을 앞둔 커플을 위해 과거로 돌아가 특별 축가 알바를 진행하기도 했는데, 사회에는 MC 유희열이 함께해 ‘프러포즈 맛집’으로 소문난 스케치북을 더욱 빛나게 했다. 한편 스케치북 최다 출연자 랭킹 2위로 꼽히는 10cm는 1위 등극 시 공약을 걸어 눈길을 끌었는데 “1위 등극 시, 방송에는 나가지 않는 스케치북 사전 공연을 하겠다”고 선언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유희열의 스케치북’ 10주년을 맞아 준비한 프로젝트 ‘유스케X뮤지션’, 여름을 닮은 시원한 가창력의 소유자 어반자카파가 출연했다. 주크박스 못지않게 주문만 하면 노래가 척척 나오는 어반자파카가 이날 각자 여름하면 떠오르는 노래를 들려주었는데, 무반주의 짧은 노래로도 폭발적인 흥을 발산해 모두를 웃음 짓게 만들었다. 

이번 주 어반자카파가 선택한 리메이크 곡은 2006년 발표한 애즈원의 5집 수록곡 ‘For a While’. 여름을 떠올리게 하는 드라마 ‘커피 프린스 1호점’의 OST로 쓰이며 많은 이들의 플레이리스트에 자리했던 곡이다. 어반자카파는 이번 곡에 대해 “여름의 끝자락에 어울리게 청량함을 가득 담아 편곡했다”고 소개해 기대감을 자아냈다.

어반자카파의 목소리로 재탄생한 ‘For a While’은 방송 다음날인 8월 24일 토요일 낮 12시, 전 음원 사이트에서 만나볼 수 있다.

가요계 새로운 여름 지배자로 떠오른 레드벨벳이 스케치북에 출연했다. 이들은 소개만으로도 마치 군부대 공연을 연상케 하는 환호성이 터져 나왔는데, 이어진 여름 대표곡 ‘빨간 맛’ 전주가 흘러나오자 모두들 홀린 듯 “빠빠 빨간 맛”을 외쳐 웃음을 자아냈다. 올해 데뷔 5주년을 맞은 레드벨벳은 여름의 대명사로 자리 잡게 된 계기를 밝혔는데, 여름철 활동에 대해 남모를 고충을 밝히기도 했다. 또한 레드벨벳 멤버 조이와 웬디는 바쁜 여름, 지친 자신을 위로해주는 나만의 힐링곡을 소개하며 감미로운 보컬 실력을 뽐내 모두를 매료시켰다.

‘빨간 맛’, ‘파워 업’에 이어 3연속 여름 히트곡을 노리는 레드벨벳이 신곡 ‘음파음파’를 발표했다. 레드벨벳은 제목에 어울리는 포인트 안무인 ‘수영춤’, ‘심폐소생춤’을 선보이며 “수영할 때 빠져서는 안 될 것들이 춤에 다 녹아있다”고 설명해 관심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스케치북의 엔딩요정으로 꼽힌 아이린은 차세대 CF 퀸다운 모습으로 ‘유희열의 스케치북’ 광고를 완성해 감탄을 자아냈다. 아이린의 ‘유희열의 스케치북’ CF는 이번 주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우주를 닮은 신비한 매력의 싱어송라이터 수민이 스케치북에 첫출연했다. 수민은 ‘2019 한국대중음악상 알앤비&소울 최우수 노래상’, ‘2019 한국힙합어워즈 알앤비&소울 최우수 음반상’ 등 각종 상을 휩쓸며 최근 가요계 가장 핫한 아이콘으로 자리 잡은 ‘인싸 뮤지션’이다. 

BTS, 보아, 레드벨벳, 도끼, 프라이머리, 로꼬 등 수많은 뮤지션들과 작업하며 장르의 경계 없는 음악을 선보이고 있는 수민은 MBC ‘창작동요제’ 은상 출신임을 밝혀 지금과는 사뭇 다른 과거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또한 수민은 데뷔 전 이색 아르바이트인 ‘노래방 가이드 보컬’을 했다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장르 불문, 탁월한 프로듀싱 능력으로 수많은 러브콜을 받고 있는 수민이 자신의 음악 세계를 공개했다. 한방 통닭을 먹고 영감을 얻어 만든 ‘통닭’의 가사를 소개하며 독특한 매력을 선보인 수민을 향해 MC 유희열은 “호기심으로 가득한 모습이 부럽다”며 뮤지션 대 뮤지션으로서 함께 작업해보고 싶은 마음을 직접적으로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