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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의눈] 불확실성 태풍 온다… 재계, 방향타 흔들리지 말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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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의눈] 불확실성 태풍 온다… 재계, 방향타 흔들리지 말아야

최원영 기자 | 기사승인 2019. 08. 2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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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영
재계가 폭풍의 일주일을 맞이했다. 지난주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 종료는 오는 28일 시행될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한국 배제에 대한 불확실성을 가중시켰고 기업들은 더 깊은 시계제로에 빠졌다.

그 한가운데에는 삼성전자가 있다. 29일 이재용 부회장의 ‘국정농단’ 대법원 선고가 내려지기 때문이다. 한국 경제와 수출을 짊어지고 일본과의 한바탕 일전을 치러야 할 판에 발목이 잡힐지 모른다.

재계는 지금 최악의 시나리오에 맞춰 사업계획를 짠다고 한다. 버거운 악재가 넘쳐나서다. 미중 무역전쟁은 사활을 건 전면전으로 확대됐다. 내달 1일이면 미국은 3000억 달러어치 중국산 제품에 관세를 15%로 높이고 중국은 750억 달러어치 미국산 품목에 관세를 5~10% 물린다. G2 간 무차별 관세폭탄 난타전에 국제유가·환율·증시가 요동친다. 북한은 미사일 도발을 멈추지 않고 고질적인 코리아 디스카운트, 지정학적 리스크가 또 불거진다.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말했다. 그 시대에 산 사람이 아니면 시대의 변화를 알 수 없다고. 지금은 한 가운데 있어도 변화를 감지하기 어려운 그야말로 불확실성의 시대다.

해법은 있을까. 누군가는 폭풍이 지나간 이후를 구상하고 눈을 빛내고 있어야 한다. 혼돈 속에서도 길을 잃지 않고 ‘4차 산업혁명’이라는 거스를 수 없는 메가 체인지의 파도를 타기 위한 준비를 계속해야 한다. 다행히 변화의 핵심인 ‘반도체’의 주도권이 아직 우리 손에 있다. 정확히는 삼성과 SK의 손에 있다. 어려울 때 진짜 실력이 나온다던 삼성의 자신감은 이미 흐름을 읽고 있고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는 의미여야 한다.

어찌됐든 거센 태풍이 대한민국 재계를 지나고 있다. 한바탕 휩쓸고 지나간 자리에 더 단단해진 산업구조와 세계를 주도하는 1등 상품들이 남겨져 있을 지, 첨단산업의 주도권을 내주고 수출 강국의 추락이라는 끔찍한 현실을 마주할지는 아직 알 수 없다. 다만 이르면 내년, 늦으면 수년 후까지 계속될 외풍에도 흔들림 없는 기업들의 도전과 혁신, 투자와 연구개발에 우리 경제 미래가 달렸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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