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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D비용 늘리는 타이어업계, 친환경차 시대에 발맞춰 ‘진화중’

R&D비용 늘리는 타이어업계, 친환경차 시대에 발맞춰 ‘진화중’

최현민 기자 | 기사승인 2019. 08. 2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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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타이어 3사, 올해 상반기 R&D 비용 1823억원…전년比 8.2% ↑
친환경차 시장 확대로 전용타이어 기술 개발 '속도'
전기차용 타이어 공급…한국 '키너지 AS EV', 금호 '와트런', 넥센 '엔블루 E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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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타이어업계가 미래차 시장 확대에 따라 친환경·저소음·고연비 제품에 적용될 첨단기술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R&D) 투자를 늘리고 있다. 특히 타이어업계는 각 회사의 R&D센터 컨트롤타워격인 ‘중앙연구소’를 통해 급변하는 시장에 발 빠르게 대응해 R&D 역량의 선진화를 이루겠다는 전략을 적극 추진 중이다.

2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 타이어 3사가 올해 상반기에 R&D에 투자한 비용은 1823억원이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8.2% 증가한 수치다. 회사별로 보면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992억원으로 가장 많은 비용을 투자했으며, 금호타이어, 넥센타이어가 뒤를 이었다. 매출 대비 R&D비중도 넥센타이어와 금호타이어는 3~4%대를 유지하고 있고,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매출 대비 2% 후반대로 높아졌다.

넥센타이어는 2015년 상반기 R&D에 321억원을 투자했다. 당시 비중은 3.5%에 달했다. 2016년과 2017년 소폭 줄어들긴 했지만 올해 상반기 412억원을 투자하며 비중을 4.0%까지 끌어올렸다. R&D 투자에 가장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금호타이어 경우 올해 상반기 R&D비용은 419억원으로 2015년(506억원)에 비해 17.1% 감소했지만 매출액 대비 R&D 비중은 3.3%에서 0.3%포인트 늘어난 3.6%를 기록했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의 2015년 상반기 719억원이었던 R&D 비용은 5년사이 38% 증가했다. 같은기간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 비중도 2.3%에서 0.6%포인트 늘어난 2.9%다.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친환경차·자율주행차 개발에 맞춰 타이어 역시 연구가 지속되면서 R&D 비중은 꾸준히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타이어업계의 R&D 비용 증가는 자동차시장이 내연기관에서 친환경 시장으로 변화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타이어는 운전자의 안전과 직접 관련되는 제품이기 때문에 조정안정성은 물론 제동성과 조향성 등 기본적인 기술사양을 충족해야한다. 특히 최근에는 친환경 자동차 시장 확대에 따라 친환경성 및 승차감, 저소음, 고연비 등을 고려한 다양한 첨단기술도 요구되고 있다.

그 일환으로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2016년 중앙연구소인 ‘테크노 돔’을, 넥센타이어는 지난 4월 서울 마곡에 중앙R&D센터 ‘더 넥센 유니버시티’를 설립하며 R&D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금호타이어 역시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중앙연구소에서 기술개발에 몰두하고 있다. 현재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2세대 전기차 전용 타이어 ‘키너지 AS EV’를 개발했으며, 넥센타이어는 ‘엔블루 EV’ 금호타이어도 ‘와트런’을 공급하고 있다.

실제로 전기차의 경우 일반 내연기관차와 달리 배터리 탑재로 인해 공차중량이 늘어난다. 일반 자동차에 비해 무거운 만큼 승차감과 연비 등을 위해 차량의 무게를 지탱할 수 있는 높은 강도와 친환경성·내마모성 등이 요구된다. 현대자동차 코나의 경우 1.6 가솔린 모델의 공차중량이 1330㎏인 반면, 코나 일렉트릭(EV) 모델은 1685㎏에 달한다.

김 교수는 “기존 내연기관과 달리 전기차·수소전기차의 경우 바퀴로 전달되는 동력특성이 다르기 때문에 전용타이어 개발도 빨라지고 있다”며 “기존 타이어 주재료인 카본블랙에서 다른 재료라던지 다양성을 극대화시키는 등 원천기술 확보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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