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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량 감소…르노삼성, 7년만에 구조조정 시행

생산량 감소…르노삼성, 7년만에 구조조정 시행

기사승인 2019. 08. 25.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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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부산공장
르노삼성자동차 부산공장 전경./제공 = 르노삼성자동차
르노삼성자동차가 부산공장 직원을 대상으로 인력 구조조정을 고려하고 있다. 내수판매 감소로 생산물량이 줄어든데다 다음달 닛산 로그의 위탁생산 종료가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르노삼성은 지난 21일 노동조합 간부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어 인력 조정 방안을 전달했다. 2012년 이후 7년만의 구조조정이다.

르노삼성은 오는 10월부터 부산공장의 UPH를 기존 60대에서 45대로 변경한다는 방침에 따라 남는 인력 약 400명의 직원에 대한 희망퇴직 및 순환휴직 시행 계획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현재 생산물량 추세로 봤을때 인력 조정이 필요한 것이 사실”이라며 “다만 구체적인 구조조정 규모나 시기는 노조와 협의해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인력 구조조정은 내수판매 및 수출물량 감소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르노삼성의 올해 1~7월 내수 판매는 4만4814대로 전년 동기 대비 7.6% 감소했다. 수출 역시 5만6904대로 전년 대비 40.8% 급감했다. 특히 다음달 닛산 로그의 위탁생산 종료가 예정돼 있어 물량은 더욱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르노삼성은 크로스오버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인 XM3 수출물량 확보에 주력하고 있지만 이마저도 여의치않다. 임단협 갈등이 길어지면서 XM3의 수출 물량이 스페인 바야돌리드 공장으로 넘어갈 수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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