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이월드 사흘간 휴장 “30억원 투입해 시설 개선”

/연합

아르바이트생의 안전 사고가 발생한 대구 이월드가 사흘간 휴장에 들어간다.

26일부터 28일까지 이월드는 전 직원 안전 교육과 시설 점검을 위해 자체 휴장을 결정했다.

이월드 측은 "안전 대책을 마련하고 직원 경각심을 되새기기 위해 휴장을 긴급히 결정하게 됐다"면서 "시설점검 및 보수, 안전교육을 하겠다"고 밝혔다.

또 "놀이시설 안전 확보를 위해 30억원을 투입해 시설 개선을 하기로 했다"며 "대표이사 직속 안전관리실을 신설, 안전 전문가를 선임하고 관련 직원을 채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월드에서는 지난 16일 아르바이트생 A씨가 놀이기구 허리케인에서 다리가 절단되는 사고를 당했다.

경찰은 지난 23일 이월드를 압수수색해 확보한 장부와 컴퓨터 전산자료 등을 분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