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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 시즌 4승 달성… 캐나다 퍼시픽 여자오픈 우승

고진영, 시즌 4승 달성… 캐나다 퍼시픽 여자오픈 우승

기사승인 2019. 08. 26.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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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 시즌 4승 향해 '힘찬 티샷' < (AP)
고진영이 25일(현지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오로라의 마그나 골프클럽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캐나다 퍼시픽(CP) 여자오픈 최종라운드 8번 홀에서 티샷한 타구를 바라보고 있다. 고진영은 이날 최종합계 26언더파 262타를 기록해 시즌 4승, 통산 6승을 달성했다. /AP연합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고진영(24)이 ‘72홀 노보기’ 플레이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4승을 거뒀다.

고진은은 26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오로라의 마그나 골프클럽(파72·6709야드)에서 열린 캐나다 퍼시픽(CP) 여자오픈(총상금 225만달러)에서 4라운드 합계 26언더파 262타를 기록하며 우승했다.

LPGA 투어에서 시즌 4승을 이룬 선수는 2016년 리디아 고(뉴질랜드) 이후 고진영이 3년 만에 처음이다. 고진영은 2월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컵과 메이저 대회인 4월 ANA 인스퍼레이션, 7월 에비앙 챔피언십 우승으로 올해 LPGA 투어 다승 선두를 달리고 있었다.

이 우승으로 고진영은 올 시즌 LPGA 투어 상금, 올해의 선수, 평균 타수 등 주요 부문 1위 자리를 굳혔다. 특히 72홀 노보기 우승은 2015년 박인비(31)가 HSBC 위민스 챔피언십에서 달성한 이후 처음 나온 진기록이다.

공동 선두로 4라운드를 출발한 고진영은 9번 홀(파5)에서 타수를 잃을 위기를 맞았다. 두 번째 샷이 페어웨이를 넘어 관중들 뒤로 넘어갔다. 하지만 고진영은 9번 홀에서 파 세이브에 성공했다. 이후 고진영은 14번 홀(파5)에서 티샷을 벙커에 빠트리고도 버디를 추가했고, 15번 홀(파4)에서 또 한 번 연속 버디에 성공했다.

캐나다의 골프 스타인 ‘디펜딩 챔피언’ 브룩 헨더슨(캐나다)은 역대 3번째 CP 여자오픈 2연패를 노렸지만 최종합계 19언더파 269타로 리젯 살라스(미국)와 함께 공동 3위에 자리했다.

고진영이 이 대회 정상에 서면서 올해 열린 LPGA 투어 24개 대회 중 절반인 12개 대회에서 한국인이 우승을 휩쓸었다.

2017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박성현(26)은 4∼7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는 등 마지막 날 5타를 줄이고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를 기록하며 공동 20위로 마쳤다. 허미정(30)도 공동 20위다. 신인왕 후보 이정은(23)은 최종합계 9언더파 279타로 공동 3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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