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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고용 실탄 발사 홍콩시위, 최소 8명 이상 다쳐

경고용 실탄 발사 홍콩시위, 최소 8명 이상 다쳐

기사승인 2019. 08. 26.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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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연합뉴스
홍콩의 범죄인 인도법안(송환법) 반대 시위에서 처음으로 경찰이 실탄을 발사했다. 시위대를 향한 것이 아닌 경고용 발사였지만 시위 시작 후 12주만에 처음으로 경찰의 실탄이 등장했다는 점에서 우려를 키운다.

26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전날 일부 시위대가 도로에 바리케이드를 치고 경찰과 대치했고 이 과정에서 실탄, 물대포, 최루탄 등이 난무했다. 시위대에 위협을 느낀 경찰이 허공을 향해 실탄을 쏴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는 않았으나 24일,25일 간 무력충돌로 최소 8명 이상이 다쳤다고 SCMP는 보도했다.

25일 시위는 오후 2시30분부터 홍콩 카이청 지역에서 열렸다. 시위는 평화적으로 진행됐지만 일부 시위대가 도로에 바리케이드를 치고 경찰과 대치하면서 문제가 불거졌다. 시위대는 벽돌과 화염병을 던지고 경찰은 물대포 2대를 시위 현장에 투입하는 강경진압을 벌였다. 저녁 8시 30분께에는 시위대와 충돌하던 경찰이 한 발의 실탄을 쐈다. 경찰 측은 시위대가 쇠막대기를 휘두르자 생명의 위협을 느껴 권총을 허공에 발사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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