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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부동산 투기의혹’ 손혜원 의원 첫 재판 출석…“사법부가 진실 밝혀줄 것”

‘목포 부동산 투기의혹’ 손혜원 의원 첫 재판 출석…“사법부가 진실 밝혀줄 것”

기사승인 2019. 08. 26.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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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에 답하는 손혜원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기소된 손혜원 의원이 26일 오전 서울 양천구 신정동 서울남부지법에서 열리는 첫 공판기일에 출석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연합
보안자료를 취득해 목포시 부동산을 매입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손혜원 무소속 의원이 26일 자신의 첫 공판기일에 출석했다.

이날 오전 손 의원은 서울 양천구 신정동 서울남부지법에 출석하면서 “대한민국 사법부가 진실을 명명백백 밝혀주실 거로 믿는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는 공무상 알게 된 비밀을 부동산 투기에 이용했다는 의혹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는 “나중에 (답변)하겠다”며 말을 아꼈다.

손 의원이 법정에 서게 된 건 관련 의혹이 제기된 지 약 7개월 만이다.

손 의원은 목포시청 관계자로부터 도시재생 사업계획 등이 포함된 보안자료를 취득한 뒤 이를 바탕으로 재생사업 구역에 포함된 토지 26필지, 건물 21채 등 14억원 상당의 부동산을 남편이 이사장인 크로스포인트문화재단과 지인 등이 매입하도록 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또 목포 게스트하우스 창성장을 조카 명의로 차명 보유한 혐의도 받고 있다.

서울남부지법 형사4단독(박찬우 판사)의 심리로 진행될 재판에서는 손 의원이 목포시에서 입수한 ‘도시재생 사업계획’ 자료를 보안자료로 볼 수 있는지, 조카가 운영하는 게스트하우스 창성장이 손 의원의 차명 부동산인지가 핵심 쟁점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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