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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지소미아 통해 교환한 한일 정보, 분석에 양향 미칠 정도 아냐”

국방부 “지소미아 통해 교환한 한일 정보, 분석에 양향 미칠 정도 아냐”

기사승인 2019. 08. 26.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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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수 대변인, 정례브리핑서 "한쪽에서 요구하면 상응 정보 서로 주고 받아"
해군 '동해영토수호훈련' 훈련 규모.성격 등고려해 결정...다음훈련 아직 미정
북한, 신형 '초대형 방사포' 시험발사<YONHAP NO-0580>
조선중앙통신 홈페이지에 게재된 북한의 지난 24일 초대형 방사포 발사 모습. /연합뉴스
국방부는 26일 한·일 군사정보 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에 의해 일본과 주고받은 정보가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에 대한 우리측의 분석에 영향을 미칠 정도의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청와대 관계자의 ‘북한 미사일 관련해서 그동안 우리가 유의미한 정보를 받은 적이 없다’는 발언에 대한 군의 입장을 묻는 질문에 “정보 내용이 갖는 가치에 대해서는 저희가 구체적으로 말씀드리는 경우는 거의 없었다”면서도 “저희가 주고는 받지만 저희의 분석에 영향을 미칠 정도의 것은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최 대변인은 정경두 국방부장관이 국회에서 지소미아를 통한 정보공유가 전략적 가치가 있다고 한 발언에 대해서는 “장관께서 말씀하신 것은 그 정보 하나하나의 가치에 대한 부분이라기보다는 한·미·일 정보협력의 중요성 또는 필요성에 대해서 말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저희가 긴밀히 협력을 통해서 협조해 나갈 부분이 많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지난 24일 북한이 동해상으로 발사한 발사체와 관련한 한·일간 정보 공유와 관련해 최 대변인은 “저희가 정보 공유의 내용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혀드리고 있진 않다”면서도 “정보의 경우 일방적일 경우는 거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최 대변인은 “원래 지소미아가 어느 쪽에서 요구를 하면 그에 상응하는 정보를 서로 주고 받게 돼 있다”며 24일 한·일 군 당국이 양측이 판단한 정보를 상호 공유했음을 확인했다.

북한이 24일 발사한 발사체에 대해 ‘초대형 방사포’라고 밝힌 것에 대해 최 대변인은 “한·미가 공조 하에서 분석 중”이라며 “일단 지금 새로 나온 부분이어서 봐야 되는 부분이 있다. 분석 중이니 분석 결과를 기다려달라”고 말했다.

최 대변인은 북한의 이번 발사에 대한 한국와 일본의 분석 차이에 대해서는 “저희가 발표한 것은 한·미 공조하에 발표된 것”이라며 “한·미 공조하에 저희가 획득한 자산을 기반으로 발표를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25~26일 진행된 동해영토수호훈련과 관련해 해군 관계자는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훈련의 명칭은 훈련규모와 성격 등 상황을 고려해 결정힌 것”이라며 “앞으로도 훈련 규모, 성격 등을 포함한 상황을 고려해서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 관계자는 “다음 훈련시기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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