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23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1명을 대상으로 지소미아 종료에 대해 설문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포인트)를 한 결과 ‘잘한 결정’이라는 긍정평가는 54.9%(매우 잘한 결정 35.3%, 대체로 잘한 결정 19.6%)로 집계됐다.
‘잘못한 결정’이라는 부정평가는 38.4%(매우 잘못한 결정 26.4%·대체로 잘못한 결정 12.0%)였다. 긍정평가는 부정평가보다 오차 범위 밖인 16.5%p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모름’ 또는 ‘무응답’은 6.7%였다.
특히 진보층에서는 잘한 결정이 85.7%로 높게 조사됐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잘한 결정이 89.0%로 나타났다. 반면 보수층은 부정평가가 59.7%로 높게 나왔으며 자유한국당 지지층에서는 잘못한 결정이 77.4%로 조사됐다. 중도층(잘한 결정 49.5%·잘못한 결정 47.8%)과 무당층(잘한 결정 41.6%·잘못한 결정 45.9%)에서는 긍정·부정 평가가 서로 팽팽했다.
연령별로는 40대에서 잘한 결정이 61.0%로 가장 높게 집계됐고, 60대에선 잘한 결정 49.1%, 잘못한 결정 42.5%로 긍정·부정 평가 간 차이가 비교적 작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에서 긍정평가가 77.6%로 높게 나왔고, 대구·경북에선 부정평가 53.1%로 절반을 넘었다.
중앙일보 조사연구팀이 지난 23∼24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지소미아 종료 결정이 ‘국익을 위해 잘한 결정’이라는 응답은 51%로, ‘한·미·일 한보협력을 위협할 수도 있는 잘못된 결정’이라는 응답(38.5%)보다 높게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