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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대 기계공학부 교수진, 정전기 스프레이로 고효율 연료전지 구현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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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경 기자

승인 : 2019. 08. 29. 18:59

이원영 교수-성균관대
이원영, 변도영 성균관대학교 기계공학부 교수 연구팀이 정전기 스프레이 법을 활용해 나노 주름층 개발 및 연료전지 구현에 성공했다. 사진은 이원영(왼쪽), 변도영(오른쪽) 성균관대 기계공학부 교수의 모습. /제공=성균관대
성균관대학교는 이 학교 이원영, 변도영 기계공학부 교수 연구팀이 정전기 스프레이 법을 활용해 나노 주름층 개발 및 연료전지 구현에 성공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멀티스케일 사업단 글로벌 프런티어 사업 및 한국 연구재단의 전략과제 사업과 신진중견연계 사업, 기후변화대응기술개발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이원영, 변도영 기계공학부 교수의 이번 연구는 지난 2일 에너지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학술지 중 하나인 국제 학술지 저널 오브 메테리얼스 케미스트리 에이(JOURNAL OF MATERIALS CHEMISTRY A)에 표지논문으로 온라인 게재됐다.

연구팀은 정전기 스프레이 증착법 (Electrostatic Spray Deposition)을 사용해 고체 산화물 연료전지의 전해질·전극 계면에 나노 주름 기능층을 프린팅하는 데 성공했다.

특히 기존에 발생하던 고질적인 나노 섬유 전극의 계면에서의 구조적 단점을 보완하고 반응성을 향상시켜 이를 기반으로 650도 이하 중저온에서 작동하는 고성능 고체 산화물 연료전지 시스템을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한 연구팀은 전극의 전기화학적 성능을 직접적으로 나타내는 전극의 분극화 저항을 약 3.3배 감소시키면서 동시에 연료전지의 전력밀도를 약 2.2배 향상시킬 수 있음을 확인했다.

이원영 교수는 “기존 나노 섬유 구조의 공기극 활용 시 구조적인 특성으로 인한 한계를 나노 주름 기능층 도입을 통하여 극복할 수 있었고 추후 다양한 나노 구조체에 적용할 수 있기 때문에 높은 파급효과를 가지고 있다고 판단된다”면서 “대면적, 고속화 공정에 용이한 정전기 스프레이 법을 이용한 만큼 상용화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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