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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시엠립 관광객 감소…훈센 “걱정할 것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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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시엠립 관광객 감소…훈센 “걱정할 것 없다”

정리나 하노이 특파원 | 기사승인 2019. 09. 03.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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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캄보디아 시엠립에 위치한 앙코르와트 유적의 일부./사진=시엠립 정리나 특파원
앙코르와트가 있는 캄보디아의 대표적 관광지 시엠립의 올 상반기 방문객 수가 전년 동기 대비 8% 감소해 지역 관광업계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그러나 훈센 총리는 “시엠립 방문객 감소는 걱정할 것 없다”며 나라 전체 관광업의 측면에서는 걱정할 일이 아니라고 일축했다.

3일 크메르타임스의 보도에 따르면 훈센 총리는 시엠립에서의 최근 관광객 감소는 캄보디아의 관광 상품을 다양화하려는 정부 정책의 성과이므로 우려할 만한 요인이 되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훈센 총리는 “시엠립으로 향하는 방문객이 줄어드는 이유는 캄보디아에 다양한 관광지가 많기 때문”이라며 “시엠립 관광객 감소가 캄보디아 관광객 감소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앙코르와트로 대표되는 시엠립은 캄보디아의 상징인 동시에 핵심 관광지로 지역 주민들의 일자리 창출은 물론 캄보디아의 외화 수입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한때 전 세계에서 몰려오는 관광객들로 숙박시설이 부족할 정도로 호황을 누리기도 했으나 최근 시엠립을 찾는 관광객 수가 줄어들며 지역 관광업·숙박업계의 걱정이 커지기 시작한 것이다.

시엠립에서 20년 가까이 관광객들을 상대로 호텔을 운영하는 H(58)씨는 “점차 시엠립을 찾는 관광객이 줄어들고 있는 것이 와닿는다. 그나마 중국인 관광객들이 증가하고 있어 다행”이라고 전했다. 10년 경력의 한인가이드 김모씨 역시 본지 기자에게 “한국인 관광객들은 전과 비교도 못할 정도로 많이 줄었다”며 “저가항공이 더 많이 취항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베트남으로 많이 빠진 것 같다. 한국인 투어 가이드의 규모를 축소하는 정부 정책까지 더해져 현지업계 분위기는 대체적으로 한 풀 꺾인 느낌”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캄보디아 관광부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올 상반기 시엠립을 찾은 관광객 수는 작년 동기 대비 8% 감소했다.

훈센 총리는 이런 여론을 의식한듯 “한 곳(시엠립)에만 초점을 맞추면 관광부문과 국가 경제 상황이 왜곡된다. 숲 전체를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전년 동기 대비 시엠립 방문 관광객 수는 줄었으나 캄보디아 방문 관광객은 11.2% 증가했다는 것이 훈센 총리의 언급이다. 관광부 대변인 역시 “시엠립을 찾는 관광객은 줄었지만 해안지역과 동북 지역 국제 여행객은 늘었다. 전체 관광객 수 감소가 아닌 이상 염려할 것 없다”고 밝혔다.

앙코르의 역사 유적지에 얽매이지 않고 관광문화 자원을 개발하겠다는 것이 훈센 총리를 비롯한 캄보디아 정부의 야심으로 풀이된다. 훈센 총리는 “캄폿, 꼬콩, 깹, 라따나끼리, 몬둘키리 등을 비롯한 새로운 관광지들이 점차 큰 인기를 얻고 있다”며 “관광객 수가 줄어드는 것이 아닌 이상 정부의 관광 상품 다양화 정책이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작년 캄보디아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620만명으로 이는 전년 대비 10.7% 증가한 수치다. 캄보디아는 2020년 700만명의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해 관광 산업에서 43억달러(5조2279억4000만원)을 창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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