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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육대 김관우 학생, 어도비 디자인 공모전 ‘톱 탤런트’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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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구 기자

승인 : 2019. 09. 03. 18:00

[사진] 삼육대 김관우 학생
삼육대학교 커뮤니케이션디자인학과 김관우 학생. /제공=삼육대
삼육대학교는 이 학교 커뮤니케이션디자인학과 4학년인 김관우 학생이 어도비사(社)가 전 세계 대학생을 대상으로 주최한 ‘2019 어도비 글로벌 디자인 공모전(ADAA)’에서 일러스트레이션 부문 ‘톱 탤런트(Top Talent)’를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

올해로 18회째를 맞은 ADAA는 전 세계 재능있고 유망한 학생 그래픽 디자이너, 영상 및 사진 전문가, 일러스트레이터, 애니메이터 등을 선발하는 디지털 미디어 공모전이다.

학생 대상 디자인 공모전 중에서는 국제적으로 가장 큰 규모의 대회로 올해는 1만여 건의 작품이 출품돼 이 중 상위 5% 작품이 ‘톱 탤런트’의 영예를 얻게 됐다.

김관우 학생은 ‘대한민국 여성 해군의 역사(History of Republic of Korea Navy women) - 여성 군인과 함께 바다로 세계로’라는 제목의 일러스트레이션 작품으로 이 상을 받았다.

1949년 제1기 해군간호장교 임관부터 2020년 도산 안창호함(KSS-III) 여군 배치까지, 함정근무라는 특수한 여건 속에서도 군인으로서 당당하게 활약해온 여성 해군의 역사를 아기자기한 일러스트로 표현했다.

김관우 학생은 “평소 디자이너의 사회적 책임과 여성인권 문제에 관심이 많아 관련 소재로 작품을 구상하던 중 해군복무 경험을 떠올리게 됐다”며 “군인이라는 소재의 무게감을 덜기 위해 친근한 캐릭터로 표현하면서도 ‘강한 여군’의 면모가 반영되도록 알맞은 서체와 그래픽 요소를 찾아 나가는 데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어도비 측은 이 작품에 대해 “훌륭한 일러스트레이션과 애니메이션, 색상 감각이 뛰어난 역사적 입문서”라고 평가했다.

김관우 학생은 이번 수상으로 어도비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 멤버십 1년 이용권을 받으며 포트폴리오 검토, 멘토링, 인턴십 및 채용정보 등도 공유 받게 된다.

김관우 학생은 “오랜 시간 준비한 만큼 좋은 결과가 있어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역사나 사회적 이슈를 간결하고 알기 쉽게 전달하는 디자이너가 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현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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