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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네티즌들은 역시 도시에 집중돼 있다고 해야 할 것 같다. 전체의 73.7%인 6억3000만 명이 도시에 거주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지난해 말보다 2293만 명이 늘었다. 반면 농촌의 네티즌들은 아직 정보화와는 거리가 멀다고 해야 하지 않나 싶다. 전체의 26.3%에 불과했다. 지난해 말보다 고작 305만 명밖에 늘지 않았다.
중국의 네티즌들은 평균적으로 교육 수준이 낮은 것으로도 확인됐다. 80% 가까운 네티즌들이 대학 교육을 받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중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네티즌들은 중학 졸업 학력을 보유한 그룹이었다. 전체의 38.1%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됐다. 그 다음은 고교 졸업 학력 그룹으로 전체의 23.8%였다. 초등학교 졸업 및 그 이하 학력자 그룹 역시 만만치 않았다. 무려 전체의 18%에 달했다.
이들은 학력이 평균적으로 낮은 만큼 수입도 변변치 못했다. 70% 이상이 월수입이 5000 위안(元·85만 원)에도 이르지 못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심지어 수입이 없거나 500 위안 이하인 경우도 19.9%에 달했다.
전반적으로 중국의 네티즌들은 세속적인 측면에서 보면 아직 수준이 낮다고 해도 좋다. 하지만 국가 자체가 아직 중진국 수준에 머물러 있다는 사실을 상기할 경우 이는 어떻게 보면 당연하다고 해도 좋다. 앞으로 발전하는 일만 남았다고 해도 좋지 않나 보인다.